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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독서 (여행이란 인생을 용감하게 살아내는 일이다,2016년 타이베이 국제도서전 대상 수상작)의 표지 이미지

여행과 독서

잔홍즈 지음
시그마북스 펴냄

이북으로도 600페이지가 넘는 세계맛집기행문! 제목부터 끌려서 홀딱 사고야 말았다. 진짜 재밌었다. 할저씨가 살며 읽어온 기행문을 바탕으로 여행을 계획하고 경험하는 체험담인데, 와 이 사람은 어쩜 이렇게 훌륭한 책들을 다 알고 읽고 여행을 갔는지 부러울 지경이었다. 걸어서 세계 속으로의 책 버전 같은 느낌이었다. 스위스에서의 등산, 인도 식도락여행, 아프리카 사파리 체험, 터키 양 머리 식사 등 나라면 절대 안 할 여행을 경험한 기행문을 읽으니, 오 좀 가보고 싶은데? 라는 생각이 문득문득 들었다.

잔홍즈 작가의 아들을 만나면 화낼 것이다. 왜 책이 지루하게 길다고 했냐고! 내버려 뒀으면 이 책 2천 페이지는 읽을 수 있었잖아!

“그렇다. 독서는 여행의 시작이다. 심지어 책을 통해 ‘상상의 여행’을 떠날 수도 있다. 상상의 여행이란 각종 서적을 참고해 여행 계획을 세울 때를 말한다. 책 속에 있는 다양한 자료와 힌트를 통해 우리는 이곳은 어떻고 저곳은 또 어떠하며, 이 식당의 음식 맛은 얼마나 훌륭하고 저 술집은 얼마나 독특한지 알게 된다. 우리는 그저 그 가운데서 마음이 끌리는대로 여행을 해보는 것이다.”
👍 떠나고 싶을 때 추천!
2018년 2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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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나님의 해독 일기 게시물 이미지
냉소적인 문체를 지녔다는 말이 잘 어울리는 프랑스 소설가 프랑수아즈 사강. 교통사고를 당한 후 통증 조절을 위해 먹은 마약성 진통제에 중독되어버린다. 마약 중독 치료를 위해 입원했던 병원에서 적은 일기가 바로 이 책이다.

고통스럽고 정신이 흐려지는 와중에도 사강은 끝까지 스스로를 들여다보고, 글을 썼다. 읽고 쓰는 일을 멈추지 않았다는 게 대단하다. 감정과 생각을 밖으로 꺼내놓는 동안 조금씩 치유되어 갔던 걸까. 괴로움 속에서도 어떻게든 버티고, 극복해보려는 모습이 리얼하게 보여진다. 처음에는 진짜 어딘가 부자연스러운 문장 같았는데 갈수록 정상적인 문체로 변한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글 옆에 적절히 놓인 베르나르 뷔페의 삽화들도 인상적이었다. 약간 19금이지만. 글과 너무 잘 어울려서 사강이 그린 줄 알고 그림도 잘 그림네- 라고 생각했다. 불어를 이해할 수 있다면 더 재밌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필체가 거의 뭐 술취한 상태에서 왼손으로 쓴 것 같아서 불어든 영어든 알파벳 자체를 알아보는게 쉽지 않을 것 같다만 말이다.

해독 일기

프랑수아즈 사강 지음
안온북스 펴냄

4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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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와 생맥주

최민석 지음
북스톤 펴냄

읽었어요
4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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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나님의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게시물 이미지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문학사상사 펴냄

읽었어요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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