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님의 프로필 이미지

@solevgl

+ 팔로우
당신이 빛이라면의 표지 이미지

당신이 빛이라면

백가희 지음
쿵 펴냄

가끔 너무 큰 절절함들은 참으로 부담스럽고 애틋해 나는 왜 이런 절절함이 없을까 그래서 애써 꾸며내던 시절이 있었다. 절절과 간절은 다르고 나에겐 절절은 음절의 두번인지는 몰라도 두배은 더 진한 그리움이다.

그때 그 시절을 돌이켜보면 끝이없는 어두운 터널이었고 가끔 불쑥 튀어나오던 진심들은 헤드라이트를 아주 밝게튼 시속을 잴수 없을만큼의 빠른 차들이었다. 순식간에 밝다 순식간에 어두워졌다. 찰나여서 아름답기보단 슬픈 시절이었다.


이책은 참 절절하다. 사랑이 이별이고 이별이 사랑이라면 이책으로 말할수있을것같다. 이별한 친구가 나 너무 힘들어 라고 말하면 되도 않는 어줍잖은 위로대신 책한권 던져주고 울때까지 울어봐 라고 하고싶을 정도로

나는 사실 절절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다. 하지만 사랑한다는 고백에서의 글 속 한 구절에서만은 나도 절절한 사람이고 사랑이었던 것,
- 사랑해, 난 네앞에서 가장 순수했고, 자주 뜨거웠고, 너무 들떴고, 많이 무너졌어. 사막에 핀 꽃처럼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모조리 쏟아부어서라도 너를 피워내고 싶었고, 네가 날아갈까 앞에선 숨을 멈추는 것까위 일도 아니었다고

저 구절 하나로 읽은 책.
2018년 8월 30일
0

솔님의 다른 게시물

솔님의 프로필 이미지

@solevgl

  • 솔님의 나란 무엇인가 게시물 이미지
언제나 나는 무엇일까, 나는 어떤 사람일까란 고민에 심취하였다. 지금도. 존경하고 애정하는 신형철 작가님의 추천에 십년전 책을 중고서점에서 데려왔다.

책을 읽고 나서 나란 무엇인가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얻은 것은 아니다. 다만 분인주의라는 시점이 제법 흥미로웠으며 받아들임에 거부감이 없었던 것은 나도 그러한 생각을 자연스럽게 가지고 있었던 참이었어서. 나를 이루는 것은 무엇일까. 부모님과 친구, 연인과의 대화. 감동받은 책과 영화들. 여행에서 만난 풍경. 타자에게서 받은 것들이 나를 이룬다. 나는 너희들의 총합체야. 내가 사랑하는 너는 어떨까. 너또한 네가 만난 타자들로서 너를 이룬다. 그런 명칭없는 생각에 분인이라는 단어를 지정하고 설명한 책이 이 책이었다.

여전히 그것만이 나라고 말하기엔 석연치 않지만 그것이 내가 아니라고 말할 수는 없다.

나란 무엇인가

히라노 게이치로 (지은이), 이영미 (옮긴이) 지음
21세기북스 펴냄

읽었어요
3주 전
0
솔님의 프로필 이미지

@solevgl

외국에서 보는 한국의 이미지가 뭔지 알겠다. 외국인은 흥미롭고 재밌겠으나 이미 일제강점기 시절의 창작물을 많이 봐온 한국인들에겐 복제품으로 느껴질 법하다. 일제강점기 시대와 사랑을 연관시킨것도 내 소견으론 우리나라 작가들이 더 매끄럽게 연결시켰다는 생각이 든다. 한국계 외국인. 그들은 한국인일까?

작은 땅의 야수들

김주혜 지음
다산책방 펴냄

1개월 전
0
솔님의 프로필 이미지

@solevgl

  • 솔님의 크리미 게시물 이미지

크리미

이희주 지음
문학동네 펴냄

읽었어요
4개월 전
0

솔님의 게시물이 더 궁금하다면?

게시물 더보기
웹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