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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도시 이야기

찰스 디킨스 지음
창비 펴냄

‘고전’이라면 그냥 고리타분하고 지루하다는 편견을 완전히 깨 준 명작. 초등학교때, 어린이용 두 도시 이야기는 읽었는데, 찰스 디킨스의 문체를 이해하기엔 그땐 너무 어렸다. 이번에는 제대로 읽어보려고 영문 원작을 시작했는데, 이거 영어가 쉽지 않아서, 한글본이랑 번갈아가면서 한 챕터는 영어로, 다른 챕터는 한글로, 이렇게 읽었다.
시대를 초월하는 이야기꾼 디킨스의 글을 읽다보면, 마치 내가 프랑스혁명 격동의 시기에 살고 있다는 착각이 들 정도였다. 이 시대를 배경으로, 파리와 런던이라는 두 도시를 대조하면서, 선과 악, 죽음과 탄생, 희망과 절망을 글로만 묘사한 이렇게 생생한 문학이 있었을까. 디킨스의 다른 작품도 읽어봐야겠다.
2019년 2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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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우울증, 자살충동, PTSD로 인해 몸과 정신이 병들었던 작가가 스코틀랜드의 동네 도서관 사서로 근무하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다양한 사건 사고를 경험하면서 스스로 서서히 치유되고, 상처받은 도서관 방문객에게도 도움을 주는 과정에 대한 자서전 수필. 나도 도서관을 애용하는 동네 주민으로서 흥미롭게도 읽었지만, 지역 도서관이 그 지역을 살릴 수도 있다는 중요하고 새로운 사실을 배웠다.

세상은 지금 그 어느 때보다 도서관과 같은 공간이 필요하다는 작가의 주장은 만프로 공감한다. 우리 모두에겐 이야기가 필요하고 모두의 이야기가 있는 곳이 도서관이다.

사서 일기

앨리 모건 지음
문학동네 펴냄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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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씨의 수필은 몇 번 읽었지만, 장편 소설은 두번째. 퀴즈쇼라는 소설은 솔직히 잘 모르겠다. 소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도 생각났고, 영화 빅피쉬도 생각났고, 하여튼 좀 난해하고 난잡하지만, 이 분 특유의 스토리텔링 문체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김영하씨의 소설은 이제 찾아서 읽진 않을 것 같다.

퀴즈쇼

김영하 지음
문학동네 펴냄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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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바웃 어 보이” 이후 읽은 닉 혼비의 두번째 작품. 하이 피델리티를 단숨에 읽고, 닉 혼비의 팬이
됐다. 30 대 중반 남자의 심리를 이렇게 사실적이고 위트 있게 표현할 수 있는 작가가 과연 이 분
말고 어디에 있을까? 나는 주인공 같은 경험은 없지만, 그래도 내 30 대 중반, 그때 어울리던
친구들, 그리고 당시 유행하던 음악에 대해 생각해보고 추억을 소환할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를 준
명작. 닉 혼비의 다른 책도 계속 읽어봐야겠다.

하이 피델리티

닉 혼비 지음
문학사상사 펴냄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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