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다른 곳에

밀란 쿤데라 지음 | 민음사 펴냄

삶은 다른 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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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운 책

출간일

2011.11.11

페이지

5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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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란 쿤데라 전집' 3권. 평범한 어머니와 아버지에게서 한 아이가 태어난다. 이름은 야로밀이다. 야로밀의 어머니는 자신의 몸과 젊음과 아름다움을 바쳐 아들을 사랑한다. 어머니의 눈에 아들은 다른 어느 아이들보다 총명하고 사랑스럽다. 그런 어머니의 품에서 자신은 특별하며 선택받은 존재라 생각하고 자라는 야로밀은 시인의 삶, 화가의 삶, 범인과 일상과는 동떨어진 또 다른 삶을 꿈꾼다.

하지만 너무 어리고 여성스러운 외모 탓에 여자들 앞에서 자신감을 잃고 마는 야로밀은 그런 자신의 모습에 자괴감과 분노를 느낀다. 마침 사회주의 혁명이 일어나고, 야로밀은 시위에 참여하여 반체제 인사를 축출하거나 대자보를 쓰며 새로운 자신을 발견하려 하지만 오히려 혼란은 깊어만 간다. 그리고 비뚤어진 야로밀의 자아는 그의 사랑과 삶에 예상치 못한 그림자를 드리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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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언급한 게시물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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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한나

@songhanna

야로밀의 어머니, 자기 아들이 너무 예쁜 아가씨를 만나면 자기에 대한 애정이 금방 식을 거라고 아들의 여자친구의 인물이 못난 걸 안심하던 사람이, 못생기고 예의범절도 모르는 노동자 출신의 아가씨를 데려 오자 역겨워하는 모습이, 다른 나라의 아들 가진 어머니들도 다 똑같단 생각이 들었다.

야로밀은 이렇게 말하며 또다시 이런 남성적인 직업과 이런 기밀과 아내를 가진 동창이 부러웠고 또한 아내 앞에서 기밀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는 것, 그 아내는 그것을 받아들여야만 한다는 것이 부러웠다. 그는 그의 진짜 삶, 자기는 아무리 해도 다가가지 못하는 잔인한 아름다움(또한 아름다운 잔인함)을 지닌 그 진짜 삶이 부러웠으며, 그 자신은 아직 들어가지 못한 (동갑인 옛 동창 앞에서 다시 한 번 쓰라리게 깨닫는다.) 그 진짜 삶이 부러웠다.

야로밀의 엄마는 끝까지 야로밀을 독립적인 존재로 인정하지 않는구나. 야로밀이 비참한 인생을 살게된 건 어느 정도 엄마의 책임이 큰 것 같다. 야로밀의 인생은 탄생부터 죽음까지 온전히 자신의 것이었던 적이 없다. 엄마의 계획으로 태어났고 사는 내내 엄마의 손아귀에 있었다. 남성성을 획득하기 위해 발버둥치던 야로밀의 열등감이 이해가 되었다.

삶은 다른 곳에

밀란 쿤데라 지음
민음사 펴냄

읽었어요
1주 전
0
노세형님의 프로필 이미지

노세형

@nosehyung

삶의 모든 의식적 거짓과 무의식적 거짓들에 대한 쿤데라의 신랄한 놀림이 담겨 있다. 여기선 어머니에게서 벗어나지 못하며 남성성을 갈망하는 한 남자를 중심으로.
특히 엔딩이 잔인하리만치 해학적이다.

삶은 다른 곳에

밀란 쿤데라 지음
민음사 펴냄

👍 에너지가 방전됐을 때 추천!
2021년 7월 11일
0
동몽통님의 프로필 이미지

동몽통

@dongmongtong

1. 청춘을 보았다. 자신에게 눈 먼 불나방 같은 청춘. 세상을 바꾸고 싶은 불 같은 청춘. 하지만 세상이 두려운 나약하고 불안한 청춘. ‘삶은 다른 곳에’ 있다며 새로운! 나만의! 고결하고 완전한! 세계를 구축하고 싶지만 이 곳의 삶이 무너지는 것이 두려운 청춘. 이런 의미에서 쿤데라 버젼의 데미안인 것 같기도했다.
2. 변해가는 것. 나도, 너도, 세상도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 그 속에서 불멸을 쫓는 인간의 욕망이 너무도 이해되고 공감이 된다.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는 것이 얼마나 달콤한 모래성같은 것인지..! 인생이 얼마나 아름답고 짠한 고군분투인 것인지...!!
3.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통임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다른 곳에’ 자신의 삶을 건설하고 만들어내야만 한다. 볼품없을지라도. 자기 힘으로. 꾸준히, 서서히, 애정을 쏟으며. 이 당연한 고통을 회피한다면, 그래서 내 정체성이라는 집을 만들어 나아가는 데에 소홀하게 되면, 더 큰 불안과 고통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야로밀의 어머니처럼.
4. 밀란 쿤데라는 사랑입니다.

삶은 다른 곳에

밀란 쿤데라 지음
민음사 펴냄

읽었어요
2019년 1월 18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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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밀란 쿤데라 전집' 3권. 평범한 어머니와 아버지에게서 한 아이가 태어난다. 이름은 야로밀이다. 야로밀의 어머니는 자신의 몸과 젊음과 아름다움을 바쳐 아들을 사랑한다. 어머니의 눈에 아들은 다른 어느 아이들보다 총명하고 사랑스럽다. 그런 어머니의 품에서 자신은 특별하며 선택받은 존재라 생각하고 자라는 야로밀은 시인의 삶, 화가의 삶, 범인과 일상과는 동떨어진 또 다른 삶을 꿈꾼다.

하지만 너무 어리고 여성스러운 외모 탓에 여자들 앞에서 자신감을 잃고 마는 야로밀은 그런 자신의 모습에 자괴감과 분노를 느낀다. 마침 사회주의 혁명이 일어나고, 야로밀은 시위에 참여하여 반체제 인사를 축출하거나 대자보를 쓰며 새로운 자신을 발견하려 하지만 오히려 혼란은 깊어만 간다. 그리고 비뚤어진 야로밀의 자아는 그의 사랑과 삶에 예상치 못한 그림자를 드리운다.

출판사 책 소개

밀란 쿤데라 전집 세계 최초 간행
세르반테스, 발자크, 프루스트, 카프카의 뒤를 잇는 소설의 거장


▶ 문학을 사랑하는 모든 독자들이 기다려 온 쿤데라 작품의 결정판

▶ 소설, 단편집, 희곡, 에세이, 쿤데라의 전 작품 15종 정식 계약 완역판
매 홀수 달마다 출간, 2013년 7월 완간

▶ 쿤데라와 마그리트, 두 거장의 특별한 만남
지금껏 보지 못했던 아름답고 품격 있는 문학 전집

■ 시인, 태어나다

평범한 어머니와 아버지에게서 한 아이가 태어난다. 이름은 야로밀이다. 야로밀의 어머니는 자신의 몸과 젊음과 아름다움을 바쳐 아들을 사랑한다. 어머니의 눈에 아들은 다른 어느 아이들보다 총명하고 사랑스럽다. 그런 어머니의 품에서 자신은 특별하며 선택받은 존재라 생각하고 자라는 야로밀은 시인의 삶, 화가의 삶, 범인과 일상과는 동떨어진 또 다른 삶을 꿈꾼다.

하지만 너무 어리고 여성스러운 외모 탓에 여자들 앞에서 자신감을 잃고 마는 야로밀은 그런 자신의 모습에 자괴감과 분노를 느낀다. 마침 사회주의 혁명이 일어나고, 야로밀은 시위에 참여하여 반체제 인사를 축출하거나 대자보를 쓰며 새로운 자신을 발견하려 하지만 오히려 혼란은 깊어만 간다. 그리고 비뚤어진 야로밀의 자아는 그의 사랑과 삶에 예상치 못한 그림자를 드리운다.

■ 당신의 삶은 유일한 것인가?
― 다양하게 변주되고 되풀이되는 인간 삶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


작품 속에서 시인 야로밀의 삶은 상징주의 시인 랭보, 러시아 시인 레르몬토프 등과 같은 여러 예술가들의 삶으로 변주된다.

“갑자기 그들 주위를 빙빙 돌던 춤이 더 이상 춤이 아니라 다시 바리케이드가 되고, 때는 1948, 1870, 1945년이 되고, 그들은 파리, 바르샤바, 부다페스트, 프라하, 빈에 있고, 그것은 또 다시 바리케이드에서 저 바리케이드로 뛰어넘어 역사를 가로지르는 영원한 군중이 되며, 그리고 그는 그 군중들과 함께 뛰어오르며 사랑하는 여인의 손을 잡고 있다.” - 작품 속에서

야로밀의 꿈은 어느 시대 한 시인의 꿈과 같은 것이고, 야로밀이 겪은 고통과 혼란 또한 성장기 청소년, 혹은 사회에 자신이 있을 곳을 찾지 못한 청년들에게서 흔히 발견할 수 있다. 자기 아들에게 과도하게 집착하고, 아들의 행동, 생각, 연애 모두 자신의 통제 아래 두려 하는 야로밀의 엄마는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많은 ‘엄마’들의 모습과 닮았다.

마치 야로밀의 꿈속인 듯, 시 속인 듯, 아련하게 등장했다 사라지는 자비에라는 인물은 이러한 우리 삶의 변주를 보다 명확하게 보여 주는 인물이다. 뚜렷한 의식도 이념도 없이 도망치듯 혁명에 가담하고, 비뚤어진 열등감으로 여인을 사랑하는 야로밀과 달리 자비에는 혁명에도, 사랑에도, 인생에도 거침없다. 자비에는 야로밀이 미처 살지 못했던 삶을 누리는 또 다른 야로밀이나 다름없다. 우리가 꿈꾸고 열망하는 삶은 우리 인생 저 너머 어딘가에서 지금도 흘러가고 있다.

“당신은 역사란 이미 일어난 일이므로 완전히 끝나고 움직일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그렇지 않다. 역사의 옷은 날실과 씨실이 차이 나는 타프타 천으로 만들어져 있고, 그래서 우리가 돌아볼 때마다 매번 다른 색깔로 보이는 것이다.” - 작품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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