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세희

조해진 지음 | 현대문학 펴냄

우리 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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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 책

출간일

2026.5.5

페이지

176쪽

상세 정보

당대 한국 문학의 가장 현대적이면서도 첨예한 작가들을 선정, 신작 시와 소설을 수록하는 월간 『현대문학』의 특집 지면 <현대문학 핀 시리즈>의 쉰여덟 번째 소설선 조해진의 『우리 세희』가 출간되었다.

2025년 4월호 『현대문학』에 발표한 소설을 퇴고해 내놓은 작품으로, 런던 테이트 모던에서 주로 전쟁과 내전의 흔적을 주제로 전시한 예술가 제이비 류를 취재하러 간 화자가 이방인임을 체험하게 된 3일간의 일정에서 자신과, 선생님, 그리고 제주 출신의 조부를 둔 제이비 류의 가족사를 반추하는 이야기이다. 때로는 폭풍 같았을, 때로는 노래 같았을 삶을 작은 역사로 살아낸 모든 자이니치에게 보내는 헌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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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지의 꽃말은 ‘구원’, 그러니까 ‘세희’는 세상과 세상에 속한 스스로를 구원하면서 기뻐할 줄 아는 사람이라는 의미였다. 히로코가 그저 몸에 맞는 옷이라면 세희는 보호막 같은 옷에 가까웠다고 엄마는 말했다. 세희야, 라고 불리면 더 이상 무서울 게 없었다고도.’(p.96)

수 많은 자이니치(재일조선인) 역시 그러했으리라.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면서도 모국만은 놓지 않으려 했을 것이다.
그들에게 조선인이라는 이름은 때로 차별과 배제의 이유였지만,
동시에 끝까지 자신을 지켜주는 보호막 같은 옷이기도 했을 것이다.
그렇게 외면당하면서도 처절하게 모국을 사랑했던
그 마음은 어떤 것이었을까.
모두 헤아릴 수 없는 그 마음을 생각하니 마음이 더 아려온다.

우리 세희

조해진 지음
현대문학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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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당대 한국 문학의 가장 현대적이면서도 첨예한 작가들을 선정, 신작 시와 소설을 수록하는 월간 『현대문학』의 특집 지면 <현대문학 핀 시리즈>의 쉰여덟 번째 소설선 조해진의 『우리 세희』가 출간되었다.

2025년 4월호 『현대문학』에 발표한 소설을 퇴고해 내놓은 작품으로, 런던 테이트 모던에서 주로 전쟁과 내전의 흔적을 주제로 전시한 예술가 제이비 류를 취재하러 간 화자가 이방인임을 체험하게 된 3일간의 일정에서 자신과, 선생님, 그리고 제주 출신의 조부를 둔 제이비 류의 가족사를 반추하는 이야기이다. 때로는 폭풍 같았을, 때로는 노래 같았을 삶을 작은 역사로 살아낸 모든 자이니치에게 보내는 헌사이다.

출판사 책 소개

월간 『현대문학』이 펴내는 <핀 소설>, 그 쉰여덟 번째 책!

<현대문학 핀 시리즈>는 당대 한국 문학의 가장 현대적이면서도 첨예한 작가들을 선정, 월간 『현대문학』 지면에 선보이고 이것을 다시 단행본 출간으로 이어가는 프로젝트이다. 여기에 선보이는 단행본들은 개별 작품임과 동시에 ‘한 시리즈’로 큐레이션된 것이다.

<현대문학 핀 시리즈 소설선>은 월간 『현대문학』이 분기별 출간하는 것으로, 내로라하는 국내 최고 작가들의 신작을 정해진 날짜에 만나볼 수 있게 기획되어 있다.

2026년 첫 출간되는 057번부터는 기존 6권, 4권 단위로 한 명의 표지 작가의 작품으로 묶이던 방식에서 벗어나 한 권 한 권이 한국 문학의 대표성을 가지는 것으로 새롭게 큐레이션되고, 기존 25일이던 출간일을 5일로 바꿔 내놓는다.

현대문학은 이 시리즈의 진지함이 ‘핀’이라는 단어의 섬세한 경쾌함과 아이러니하게 결합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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