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눌프

헤르만 헤세 지음 | 민음사 펴냄

크눌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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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 책

출간일

2004.11.20

페이지

148쪽

이럴 때 추천!

불안할 때 , 동기부여가 필요할 때 , 힐링이 필요할 때 읽으면 좋아요.

#믿음 #바람 #영혼 #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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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미리미

@whdtjqldbflal

이 책의 주인공 크눌프는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사람이다. 한 직장에 정착하지도 않고, 결혼해서 가정을 꾸리지도 않는다. 그저 발길 닿는 대로 이 마을 저 마을을 떠돌며 친한 친구나 아는 이들의 집에 며칠씩 묵어간다. 남들이 보기엔 그저 대책 없는 백수나 방랑자에 불과할지 모른다. 하지만 크눌프에게는 묘한 매력이 있다. 성품이 따뜻하고, 노래를 잘 부르며, 만나는 사람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특별한 능력이 있다.

책을 읽는 내내 크눌프의 삶을 보며 부러움과 걱정이 동시에 들었다. 매일 똑같은 일상을 반복하며 틀에 맞춰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크눌프처럼 자유롭게 사는 삶은 일종의 로망이다. 하지만 동시에 '저렇게 살면 나중에 어떻게 될까?', '노후는 어떻게 준비하지?' 같은 지극히 현실적인 걱정이 드는 것도 사실이었다. 나 역시 사회가 정해놓은 틀에서 벗어나는 것을 두려워하는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라는 걸 새삼 깨달았다.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소설의 마지막 , 죽음을 앞둔 크눌프가 하나님과 나누는 대화였다. 크눌프는 자신이 정착하지 못하고 허무하게 인생을 낭비했다며 후회 섞인 푸념을 늘어놓는다. 하지만 하나님은 크눌프에게 너는 그 모습 그대로 세상에 기쁨을 주었고 사람들에게 자유에 대한 그리움을 일깨워주었다고 말해준다.

이 부분에서 마음이 참 먹먹해졌다. 우리는 늘 남들과 비슷한 길을 걸어야 잘 산 인생이라고 생각하곤 한다. 번듯한 직장을 가지고, 가정을 이루고, 안정적인 삶을 사는 것만이 정답이라고 믿는다. 하지만 세상에는 크눌프처럼 조금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는 사람도 있고 그 자체로도 충분히 의미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남들과 똑같은 길을 가지 않더라도 자신만의 결대로 살아간 인생이라면 그 자체로 가치가 있다. 남들 눈에 조금 느려 보이거나 특이해 보이더라도 나에게 맞고 행복하다면 그 자체로 충분히 잘 살아가고 있는 게 아닐까?

크눌프

헤르만 헤세 지음
민음사 펴냄

1일 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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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기분

@readingm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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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 지음
민음사 펴냄

읽었어요
4개월 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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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하는 도슨트

@user74942757723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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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눌프

헤르만 헤세 지음
민음사 펴냄

읽었어요
5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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