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은이), 전미연 (옮긴이) 지음 | 열린책들 펴냄

문명 :베르나르 베르베르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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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1.5.30

페이지

352쪽

상세 정보

베스트셀러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작 장편소설. 소설의 배경은 전염병으로 수십억 명이 사망하고, 테러와 전쟁으로 황폐해진 세계. 이 소설이 프랑스에서 처음 출간된 2019년에만 해도 흔히 사용되는 디스토피아적 배경에 불과했겠지만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지금 우리에게는 더욱더 생생하게 느껴지는 설정이다.

베르베르는 개미나 고양이 같은 동물, 신이나 천사 같은 초월적 존재를 내세워 새로운 시각으로 인간 세상을 그려 왔다. 인간은 조연에 불과하고 주연은 모두 동물이 차지한 이 '고양이 3부작'에서 작가는 <이 세상은 인간의 것만이 아니다>라는 것을 끊임없이 강조한다. 작가는 동물들의 입을 통해 단순히 동물권 보호의 차원을 넘어 인간 중심주의를 타파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때로는 진지하게, 때로는 유머러스하게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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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언급한 게시물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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챙

@readingchae12

•머리의 구멍

나라는 고양이는 우주에 떠 있는 이 푸른색의 커다란 공 위에 있는 미미한 존재에 불 과함을 새삼 깨닫는다. 정신이 아득해진다. 그래, 나는 복잡한 질서를 가진 무 한하고 아름다운 우주 속 보잘것없는 존재일 뿐이야. 그런 내게 주어진 새로운 가능성을 앞으로 다른 단계 의 의식들에 다가가기 위한 도구로 써야 하는 게 아닐까.

•오르세로의 귀환

삶은 골칫거리들이 줄줄이 엮인 시간의 흐름이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불행은 강장제 같아서, 존재에 활력 을 불어넣고 우리를 진화하게 만든다. 고통은 감각을 벼 리고 감춰져 있던 우리의 능력을 드러내 준다. 평온하기만 한 삶을 살다 보면 정체되고 말 것이다. 적 이 나타나는 순간 우리는 비로소 우리가 가진 용기의 넓이와 깊이를 헤아리게 된다.

나는 냉혹한 인간 세계의 법칙을 다시 한번 확인한다.
폭력이 평화를 이긴다는 사실. 현실의 복잡성을 의식해 결정을 미루다 보면 결국은 단순 명료한 힘의 법칙을 따 르는 야만적인 자들에게 당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 이 진실을 가슴에 새기고 살아야겠다. 지능보다 원초 적 생존 본능을 믿어야겠다. 내 안에 있는 야생 고양이를 잊지 않고 살아야겠다. 믿고 기다리기만 하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겠다. 남들에게 당하지 않으려면 내가 더 강해 져야겠다. 동시대 존재들의 어리석음과 공격성에 휘둘리 지 않기 위해 독기를 잃지 말아야겠다..

•재회

나는 이따금 이 행성에 속하지 않는다는 느낌이 드는 데, 너희도 그래? 주변의 존재들이 내가 그 기승전결을 알지 못하는 거대한 시나리오 속 배우들처럼 다가올 때 가 있어.
살다 보면 좋은 일도 있고 나쁜 일도 있어. 우리는 강 물에 뜬 병마개처럼 이리 휩쓸리고 저리 휩쓸리면서 바 위에 부딪히고, 수초에 걸리고, 급류에 휘말리다 낯선 모 래톱에 내던져지지.

•갸르릉 테라피

(르롱테라피》라는 단어는 2002년 물루즈 출신의 수 의사 장이브 고세가 처음 사용했다.그는 고양이의 갸르릉 소리에서 나오는 20~50헤르츠 저주파 파동에 진정 효과가 있으며, 골절과 근육 파열 치 료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됐다. 또 갸르릉 소리가 상처를 아물게 하는데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것을 발 견했다.그는 고양이의 갸르릉 소리가 수면의 질을 높이고 기 분을 좋게 해주는 신경 전달 물질인 세로토닌의 분비를 유도한다고 주장한다.또 고양이의 갸르릉 소리는 피로감을 줄여 주는데, 특 히 장시간의 비행기 탑승 후 느끼는 피로감에서 빨리 회 복하게 도와준다고한다.

•흐르는 강물처럼

태어나는 순간 미래는 이미 우리에게 각인되어 있다 고 나는 믿는다. 삶의 우여곡절은 첫 숨을 토해 내기 전 부터 그렇게 정해져 있는 길을 우리에게 가리키는 표지 판일 뿐이라고.
이 명백한 삶의 여정을 망각할 때 우리에게는 불현듯 어떤 순간이 찾아온다. 때때로 그것은 꿈으로, 어떤 징표 로, 혹은 직관으로 나타나 우리의 길을 일러 준다

•뜻밖의 장애물

〈불행의 원인은 두 가지란다. 권태감과 질투심. 권태 감은 위험이 따르는 행동에 나서는 것으로 극복할 수 있어. 하지만 질투심은 포기하는 것밖에는 다른 약이 없단 다.> 엄마의 이 말씀이 백번 맞아.

•잔을 넘치게 하는 칵테일 한 방울

[더 자신을 위해서라도 글쓰기는 꼭 필요하단다. 그걸 명심해. 글을 쓰는 순간 네 생각이 정리되고 흐름이 생기 면서 단단해지는 걸 느낄 거야. 글쓰기는 네 정신에서 약 한 것은 내보내고 용골찬 것만 남겨 주어 네가 가진 진정 한 힘이 뭔지 깨닫게 해줄 거야. 네게 닥치는 불행을 숙 성시켜 이야기로 다시 태어나게 해줄 거야. 글쓰기는 그 어떤 깊은 대화나 성찰보다도 너를 더 멀리 도약하게 해 주지. 글을 쓰는 동안 잊고 있었거나 일부러 감추고 있었 던 네 내면의 지층들을 탐색하게 될 거야. 그러면서 그동 안의 자기 성찰이 너 자신에 대한 표면적 이해에 불과했 음을 깨닫게 될 거야. 글로 쓰지 않는 한 네 생각은 모호 하고 불완전한 채로 사라져 버리고 말 거야. 명심해. 너 는 그 가치도 모른 채 그저 사소한 생각들이 머리를 스쳐 지나가거니 생각할 거야. 하지만 네 감정이 문장이라는 형태를 갖추는 순간 그때 비로소 너라는 존재는 예민한 수신자이자 강력한 발신자가 되는 거야.]

•탈출작전

[경험보다 책이 더 강렬한 감정을 일으킨다는 걸 알게 됐어요. 어떤 경험에 대해 우리 모두가 꼭 적확한 언어로 표현할 수 있는 건 아니에요. 그러나 언어 전문가들은 가령 작가들은 우리가 가진 막연한 느낌이나 감정을 구 체적이고 생생한 언어로 포착해 낼 줄 알죠.]

•약속의 땅

<오랫동안 주의 깊게 살펴보면 하찮아 보이던 것도 흥미진진하게 변한단다.> 우리 엄마가 한 명언 중 명언 이다.
엄마 말대로 나는 이번 항해 동안 내 삶을 다시 바라보고 그동안 생각지도 못했던 가능성을 발견했다.

문명 2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은이), 전미연 (옮긴이) 지음
열린책들 펴냄

16시간 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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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

@yeppergi

  • 샤님의 문명 게시물 이미지

문명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은이), 전미연 (옮긴이) 지음
열린책들 펴냄

읽었어요
2025년 9월 4일
0
좀님의 프로필 이미지

좀

@silverfishbookworm

이야기가 열린 결말로 끝나다니 빨리 다음 시리즈를 읽어야한다!
과연 다음권에서는 바스테드가 고양이 문명의 세계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문명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은이), 전미연 (옮긴이) 지음
열린책들 펴냄

👍 인생이 재미 없을 때 추천!
2025년 8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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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작 장편소설. 소설의 배경은 전염병으로 수십억 명이 사망하고, 테러와 전쟁으로 황폐해진 세계. 이 소설이 프랑스에서 처음 출간된 2019년에만 해도 흔히 사용되는 디스토피아적 배경에 불과했겠지만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지금 우리에게는 더욱더 생생하게 느껴지는 설정이다.

베르베르는 개미나 고양이 같은 동물, 신이나 천사 같은 초월적 존재를 내세워 새로운 시각으로 인간 세상을 그려 왔다. 인간은 조연에 불과하고 주연은 모두 동물이 차지한 이 '고양이 3부작'에서 작가는 <이 세상은 인간의 것만이 아니다>라는 것을 끊임없이 강조한다. 작가는 동물들의 입을 통해 단순히 동물권 보호의 차원을 넘어 인간 중심주의를 타파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때로는 진지하게, 때로는 유머러스하게 전달하고 있다.

출판사 책 소개

인류 문명의 끝에서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된다!
프랑스 25만 부 판매 베스트셀러
베르나르 베르베르 신작 장편소설

전염병과 테러, 전쟁으로 한계에 다다른 인류 문명
그 자리를 대신할 새로운 문명은 어디에 ―


베스트셀러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작 장편소설 『문명』(전2권)이 프랑스문학 전문 번역가 전미연의 번역으로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소설의 배경은 전염병으로 수십억 명이 사망하고, 테러와 전쟁으로 황폐해진 세계. 이 소설이 프랑스에서 처음 출간된 2019년에만 해도 흔히 사용되는 디스토피아적 배경에 불과했겠지만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지금 우리에게는 더욱더 생생하게 느껴지는 설정이다.
『문명』은 인류 문명이 벼랑 끝에 다다른 세상을 무대로 『고양이』의 주인공이었던 고양이 바스테트가 모험을 펼치는 소설이다. 고양이들의 일차 목표는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난 쥐 떼의 공격을 물리치고 열악한 환경에서 살아남는 것이지만, 최종 목표는 인류 문명을 대신할 새로운 문명을 건설하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만난 돼지, 소, 개, 비둘기 등 다양한 동물들은 고양이의 아군이 되기도 하고 적이 되기도 한다. 과연 바스테트는 서로 다른 동물종의 소통과 협력을 이끌어 내고 목표를 이룰 수 있을까?
이 작품은 암고양이 바스테트의 성장소설이기도 하다. 베르베르 작품의 그 어떤 주인공보다도 매력적이고 사랑스러우며 장점도 단점도 확실한 그녀. 문명을 세우겠다는 당찬 바스테트의 도전을 함께 지켜보자.

고양이의 모험 속에 담아낸 인간을 향한 메시지

『문명』은 독립적으로 읽어도 지장이 없는 작품이지만 본래 『고양이』에서 출발한 이야기다. 『고양이』와 『문명』을 아우르는 이 이야기는 총 3부작으로 예정되어 있다.
베르베르는 개미나 고양이 같은 동물, 신이나 천사 같은 초월적 존재를 내세워 새로운 시각으로 인간 세상을 그려 왔다. 인간은 조연에 불과하고 주연은 모두 동물이 차지한 이 3부작에서 작가는 <이 세상은 인간의 것만이 아니다>라는 것을 끊임없이 강조한다. 우선 고양이 피타고라스, 쥐 티무르 등 이 작품의 주요 등장동물 다수가 케이지에 갇혀 있던 실험동물이다. 또 돼지들이 벌이는 <인간 재판>에서는 인간의 미식이나 여흥을 위해 고통받는 동물들이 차례로 증언대에 선다. 작가는 동물들의 입을 통해 단순히 동물권 보호의 차원을 넘어 인간 중심주의를 타파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때로는 진지하게, 때로는 유머러스하게 전달하고 있다.

책 속에 수록된 『상대적이고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에도 주목!

베르베르의 팬이라면 이번 작품의 등장인물 중 로망 웰즈를 주목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그는 『상대적이고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을 만든 에드몽 웰즈의 후손으로, 폐허가 된 세상에서 지식을 보존하기 위해 애쓰는 과학자다. 웰즈라는 성을 가진 인물들은 『개미』의 에드몽 웰즈에서부터 시작해 『죽음』의 가브리엘 웰즈 등 다양한 작품 속에 등장해 왔다. 로망 웰즈는 작중에서 기존의 『상대적이고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에 브리태니커 백과사전, 위키백과 등의 데이터를 추가해 <확장판>을 만든 것으로 나온다. 베르베르 작품 세계와 수십 년 동안 함께 해온 웰즈 가문의 활약과, 백과사전의 <확장판>에 주목하며 소설을 읽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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