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베일

서머셋 모옴 지음 | 민음사 펴냄

인생의 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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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07.2.2

페이지

342쪽

이럴 때 추천!

이별을 극복하고 싶을 때 , 인생이 재미 없을 때 읽으면 좋아요.

#극복 #배신 #욕망 #허영

상세 정보

<달과 6펜스>, <인간의 굴레에서>의 작가 서머싯 몸의 장편소설. 허영과 욕망을 극복해 나가는 주인공 키티의 성장을 통해 사랑과 용서, 화해, 그리고 삶의 의미를 되짚는 러브스토리다. 1934년과 1957년, 두 차례에 걸쳐 영화화되었고, 나오미 왓츠와 에드워드 노튼이 주연한 세 번째 영화가 국내에서는 2007년 3월 개봉하였다.

서머싯 몸은 학창 시절 이탈리아 여행에서 읽은 <신곡>의 '연옥편'에 등장하는 피아의 이야기에 매료된다. 단테의 피아가 20세기 판으로 재구성된다면 어떤 배경이 어울릴까를 생각하던 작가는 30년쯤 후인 1925년, 중국 여행의 경험을 토대로 쓴 장편소설 <인생의 베일>을 발표했다.

아름답고 명랑한 키티는 허영 많은 엄마의 기대 속에 사교계에 등장하지만 결국 나이에 쫓겨 도피하듯 결혼한다. 지루한 결혼생활을 보내던 그녀는 매력적인 유부남 찰스 타운센드로 인해 삶의 의미를 되찾게 된다. 그러나 불륜 사실이 만천하에 알려지려는 순간 찰스는 키티를 배신하고, 키티의 정신세계는 산산조각이 난다.

아내의 배신에 깊은 상처를 받은 월터는 키티를 협박하여 콜레라가 창궐한 중국 오지로 데려간다. 자신에게 고통을 안겨준 키티가 죽기를 바라는 마음과, 또 한편으로는 여전히 그녀를 사랑하는 자신을 용서하지 못하는 마음 사이에서, 월터는 매일 사투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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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연

@gugu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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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베일

서머셋 모옴 지음
민음사 펴냄

읽었어요
5일 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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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연

@gugu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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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베일

서머셋 모옴 지음
민음사 펴냄

읽고있어요
6일 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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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n_Naa

@gunnaa

p.96
“나는 당신에 대해 환상이 없어. 나는 당신이 어리석고 경박한 데다 머리가 텅 비었다는 걸 알고 있었어. 하지만 당신을 사랑했어.
당신의 목적과 이상이 쓸데없고 진부하다는 것도 알고 있었어. 하지만 당신을 사랑했어.
당신이 이류라는 것도 알고 있었어. 하지만 당신을 사랑했어.
당신이 기뻐하는 것에 나도 기뻐하려고 얼마나 애썼는지, 내가 무지하지 않다는 걸, 그리고 멍청하지 않다는 걸 당신에게 숨기기 위해 얼마나 애썼는지 생각하면 한 편의 코미디야.
당신이 지성에 얼마나 겁을 먹는지 알고 있었기 때문에 나도 당신이 아는 다른 남자들처럼 당신에게 바보처럼 보이려고 별짓을 다했어.
당신이 나와 결혼한 건 편해지기 위해서라는 걸 아니까.
그래도 당신을 너무나 사랑했기 때문에 개의치 않았어. 내가 아는 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누군가를 사랑할 때 그 사랑에 보답받지 못하면 불만을 품지만 나는 그러지 않았어.
당신이 나를 사랑해 주길 기대하지도 않았고 당신이 그래야 할 어떤 이유도 찾지 않았어. 내 자신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해 본 적은 없으니까.
당신을 사랑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하고 때때로 당신이 나로인해 행복하거나 당신에게서 유쾌한 애정의 눈빛을 느꼈을 때 황홀했어. 나는 내 사랑으로 당신을 지루하지 않게 하려고 노력했어. 나는 그걸 감당할 수 없었기 때문에 당신이 내 애정에 참을성을 잃기 시작하는 징조가 보이는지 언제나 조심했어. 대부분의 남편들이 권리로 여기는 걸 나는 호의로 받아들였어. “

p.125
그는 그녀를 너무나도 절실하게 사랑했다. 사랑이 무엇인지 깨닫고 난 지금, 그가 보여줬던 수많은 애정 표현이 그녀에게 새록새록 다가왔다. 프랑스 식 표현대로 말하자면 그의 하루 날씨가 좋고 나쁨은 전적으로 그녀의 손에 달려 있었던 것이다.

p.178
“설명하기 힘드네요. 오늘 수녀원에 갔을 때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그곳에 모든 일들이 대단한 의미가 있는 것처럼. 너무나 끔찍했고 수녀들의 자기 희생이 너무나 경이로워요. 어리석은 여자가 당신에게 부정을 저질렀다고 해서 당신이 괴로워한다는 건, 당신이 내 말을 이해해주면 좋으련만, 부질없다는 생각, 쓸데없다는 생각이, 어쩔 수 없이 드는걸요. 당신이 조금이라도 내 생각을 하기엔 난 너무나 무가치하고 하찮아요. “

p.266
“난 이런 의문이 듭니다. 사람들이 추구하는 것들이 한갓 환영은 아닐까 하는 의문이. 그들의 삶은 그 자체로 아름답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을 역겨움 없이 바라볼 수 있도록 만드는 유일한 것은 인간이 이따금씩 혼돈 속에서 창조한 아름다움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들이 그린 그림, 그들이 지은 음악, 그들이 쓴 책, 그들이 엮은 삶. 이 모든 아름다움 중에서 가장 다채로운 것은 아름다운 삶이죠. 그건 완벽한 예술 작품 입니다.“

p.336
키티는 사랑의 상처를 극복한 후에야 비로소 성장한 듯 하다. 늙고 지친 아버지를 보며 지금까지 받기만 했던 애정을 되갚고 싶다는 심경의 변화는 강함 속에 내재한 허약하고 애처로운 남성의 모습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소원했던 아버지에게 화해와 애정을 바라는 키티의 모습은 진정으로 남성을 사랑할 준비가 된 여성을 상징한다.
여성성은 헌신과 순종, 다산성으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유연하게 세상을 바라보며 적극적으로 행동하고 자유롭게 변신하며 자신의 가치관을 가지고 세상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부드러운 강인함 또한 여성성의 일부다. 진정으로 성장한 여성은 남성의 진실한 모습을, 남성에게서 강인함과 허약함을 모두 갖춘 한 인간을 볼 수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를 여전히 사랑하는 여성이 아닐까?

인생의 베일

서머셋 모옴 지음
민음사 펴냄

2개월 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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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달과 6펜스>, <인간의 굴레에서>의 작가 서머싯 몸의 장편소설. 허영과 욕망을 극복해 나가는 주인공 키티의 성장을 통해 사랑과 용서, 화해, 그리고 삶의 의미를 되짚는 러브스토리다. 1934년과 1957년, 두 차례에 걸쳐 영화화되었고, 나오미 왓츠와 에드워드 노튼이 주연한 세 번째 영화가 국내에서는 2007년 3월 개봉하였다.

서머싯 몸은 학창 시절 이탈리아 여행에서 읽은 <신곡>의 '연옥편'에 등장하는 피아의 이야기에 매료된다. 단테의 피아가 20세기 판으로 재구성된다면 어떤 배경이 어울릴까를 생각하던 작가는 30년쯤 후인 1925년, 중국 여행의 경험을 토대로 쓴 장편소설 <인생의 베일>을 발표했다.

아름답고 명랑한 키티는 허영 많은 엄마의 기대 속에 사교계에 등장하지만 결국 나이에 쫓겨 도피하듯 결혼한다. 지루한 결혼생활을 보내던 그녀는 매력적인 유부남 찰스 타운센드로 인해 삶의 의미를 되찾게 된다. 그러나 불륜 사실이 만천하에 알려지려는 순간 찰스는 키티를 배신하고, 키티의 정신세계는 산산조각이 난다.

아내의 배신에 깊은 상처를 받은 월터는 키티를 협박하여 콜레라가 창궐한 중국 오지로 데려간다. 자신에게 고통을 안겨준 키티가 죽기를 바라는 마음과, 또 한편으로는 여전히 그녀를 사랑하는 자신을 용서하지 못하는 마음 사이에서, 월터는 매일 사투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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