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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리는 일

박소영 지음
무제 펴냄

읽었어요
인간에게는 다른 인간이 필요하다는 평범한 문장도 보니것의 손에선 이렇게 재탄생한다.

“부부싸움이 벌어지면 사람들은 대개 돈이나 권력이나 섹스나 자녀 양육 같은 것 때문에 싸운다고 생각한다. 사실 두 사람은 자기도 모르게 상대방에게 이렇게 말하고 있는 것이다. ‘당신만으론 사람이 너무 모자라!’”

사회적 동물인 인간은 많은 사람과 영향을 주고받으며 살아간다. 결혼이 서로를 제외한 다른 이들과 벽을 쌓는 행위가 된다면, 자연히 소통하고 교류할 기회도 사라질 것이다. 그것을 ‘사람이 모자라다’고 표현하는 게 가능하다면, 그건 작가의 핏속에 흐르는 위트 때문이다.
2021년 8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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찝찝하거나 미심쩍은 마음이 들지 않았다. 다만 현서라면 이해해 줄 것 같았다. 말을 둘러싼 보이지 않는 것까지 모두 읽어줄 것만 같았다.

듣다

최제훈 외 4명 지음
열린책들 펴냄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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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이 펼쳐진 길, 흙먼지, 등 뒤를 데워 주던 햇빛. 고개를 돌려 해가 등 뒤에 있는지 몇 번이고 확인했었다.

모든 것은 사라지기 마련이야. 그렇지만 우리를 붙드는 건 언제나 남아 있는 것들이지. 그렇지?

구멍이 나 버렸다고 해서 그렇게 나쁜 것만은 아니야. 그 구멍들을 채워 주는 것들이 생길 테니까. 뛰지 말고

나나 올리브에게

루리 지음
문학동네 펴냄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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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자리가 어디인지 몰라 늘 세상을 부유하는 기분이었는데, 그래서인지 편히 잠든 날이 드문데, 어쩌면 네 옆에 잠시 앉아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그때 잠깐 했다.

영화 속 식물 칸 여자에 대한 너의 말은 한가로운 감상평이 아니었다. 네 삶 어딘가에서 도려낸 살점 같은 것이었다. 그래서 안심했다. 너도 나처럼 힘든 시절이 있었단 것에.

우리의 연애는 모두의 관심사

장강명 외 3명 지음
마름모 펴냄

2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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