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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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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의 역사 RUSH HOUR (매일 5억 명의 직장인이 일하러 가면서 겪는 일들)의 표지 이미지

출퇴근의 역사 RUSH HOUR

이언 게이틀리 지음
책세상 펴냄

서울과 수도권의 베드타운을 오가는 대한민국의 직장인으로서 읽어보지 않을 수 없는 매력적인 제목이었다. ‘출퇴근’이란 끔찍한 단어에 ‘역사’와 같은 고상하고 유서 깊은 단어를 붙이는 것이 가당키나 한가 싶어 고른 책. 그러나 통근이라는 행위로부터 우리가 사는 세상이 얼마나 발전해 왔는지 알고 나면 놀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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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통근 덕분에 이중의 삶을 영위할 수 있다. 즉 집에서는 배우자이고 부모이고 반항아인 동시에, 일터에서는 효율성의 화신으로서 특유의 초연함과 침착함과 합리성으로 존경받는 일이 가능한 것이다. 일터로의 여정은 우리에게 "우리가 만날 얼굴들을 위한 얼굴을 준비하는“ 시간을 부여하고, 우리가 특정한 장소에 얽매이거나 특정한 도시에 갇히지 않고 탈주할 수 있게 해준다. (p.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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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잉글랜드에서는 1650년만 해도 골프장이 (블랙히스 Blackheath에) 딱 한 곳밖에 없었지만 1900년에 이르러서는 거의 1,000곳에 달하게 되었으며, 대부분이 교외의 기차역과 주거지에서 최대한 가깝게 지어졌다. 브롬리, 서비틴, 일링에도 모두 바로 이 시기에 최소한 한 곳 이상의 골프장이 생겼다. 1897년에는 심지어 액턴에도 한 곳 생겼다. 잔디밭 테니스도 골프 못지않게 빠르게 인기를 얻었다. 일반적인 빌라에는 테니스 코트를 만들 만한 공간이 넉넉했다. 1877년부터 1904년까지 윔블던 테니스 대회의 챔피언은 모조리 영국인이었으며, 그중 상당수가 통근자의 자녀들이었다. (p.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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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런던 주 의회가 통근 차편을 직접 운영하고 주택을 직접 건설하게 된 것은 공공 정책의 중대한 변화를 상징했다. 이것은 초창기의 국영화 실험인 동시에, 통근이 진보에 불가결하다는 사실에 대한 인정이기도 했다. 이제 산업국가에서는 일터와 쉼터의 분리야말로 노동의 분업만큼이나 중요한 요소였다. 대량 운송은 곧 공공 운송이 될 수 있었고(심지어 ‘마땅히' 그래야만 했고), 따라서 너무나도 중요한 문제였기에 시장의 힘에만 맡겨놓을 수 없었다. (p.79)
2023년 8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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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r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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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소비를 줄이는지에 대한 방법도 담겨 있지만,
그보다는 주변 환경, 혹은 스스로의 소비 습관이나 행태에 휘둘리지 않고 본인만의 속도로 살아가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가 주가 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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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고려해온 어떤 객관적인 생활 조건보다, 내 삶을 내 뜻대로 살고 있다는 강력한 느낌이 행복이라는 긍정적 감정에는 더 믿을 만한 예측 변수였다.
월급보다도, 집의 크기보다도, 위신 있는 직업보다도 더 중요한 것이 있다. 원하는 것을, 원할 때, 원하는 사람, 원하는 만큼 함께할 수 있다는 사실이야말로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가장 뚜렷한 생활 양식상의 변수였다.
돈에 내재하는 가장 큰 가치는 내 시간을 내 마음대로 쓸 수 있게 해준다는 점이다. 이는 절대 과장이 아니다. 돈이 있으면, 즉 아직 사용하지 않은 자산이 있으면 독립성과 자율성이 조금씩 쌓인다. 언제 무엇을 할지 나에게 더 많은 결정권이 생긴다는 뜻이다.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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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쳐 있거나 마음이 답답할 때일수록 불안 때문에 뭔가 새로운 일을 하고 싶어지는데, 나는 멈추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본다. 멈추는 일은 나아가는 일보다 더 어렵게 느껴진다. 그래서 일상에서 멈추는 연습이 필요하다.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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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밖에 없어'라고 믿고 있으면 시야가 굉장히 좁아진다. 그래서 포기를 잘하면 시야가 넓어지고, 바로 근처에 있는 기회도 확실히 눈에 들어온다. (93%)

저소비 생활

가제노타미 지음
알에이치코리아(RHK) 펴냄

2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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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린님의 흉가 게시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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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소설을 읽고 싶었고, 마침 전자도서관에서
추천하는 ‘소설 읽는 즐거움‘ 리스트의 첫번째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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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가 꽤나 섬뜩하다.
가끔씩 전개가 허술하지만 호러소설이니까,
모든 스토리나 장치가 합리적일 순 없는 것으로 정리한다.
미쓰다 신조 책은 여기까지(첫 책이었다).

흉가

미쓰다 신조 지음
북로드 펴냄

5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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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린님의 장미와 나이프 게시물 이미지

장미와 나이프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반타 펴냄

읽었어요
5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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