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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무엇이 가치를 결정하는가)의 표지 이미지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마이클 샌델 지음
와이즈베리 펴냄

읽었어요
심화된 자본주의는 돈으로 살 수 없는 것까지도 거래하게 했다. 줄 서는 시간을 사고, 대기하지 않고 의사의 진료를 받을 수 있고, 카풀하지 않고 전용도로로 달릴 수 있고, 우정과 성을 사고, 탄소배출권을 거래하고, 로비스트는 입법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등등.
돈으로 살 수 없는 도덕적 가치가 사라져간다. 민주주의도 퇴색되어 간다.

p.275: 불평등이 심화되면서 삶이 분리되고 있다. 민주주의는 시민에게 공동체적 생활을 할 것을 요구한다. 그러려면 배경, 사회적 위치 태도, 신념이 서로 다른 사람들이 매일 생활하며 서로 마주하고 부딪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서로의 차이를 견뎌내고 이를 놓고 협상하고 공공선에 관심을 쏟는 법을 배울 수 있다.
2023년 9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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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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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게는 내 마음만이 유일한 자랑거리이며, 오직 그것만이 모든 것의 원천, 즉 모든 힘과 행복과 불행의 원인이다. (129쪽)

📚 과거에 모든 행복의 원천이 내 가슴 속에 깃들여 있었던 것처럼 이제는 결국 모든 불행의 원인이 내 마음속에 잠겨 있다. (147쪽)

❓️인간의 행복과 불행은 어디에서 오는가? / 마음을 편하게 해 주는 것은 무엇인가? 종교? 자연? / 지성은 인간을 행복하게 하는가, 불행하게 하는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지음
민음사 펴냄

읽었어요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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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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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해서 재개발이라는 이름 아래 쫓겨나는 마을 사람들이 있다. 도시에서는 보통 산동네 사람들이 그렇지만, 이 소설에선 산동네보다 더 높은 구름 사람들이 있다.

전작 《브로콜리 펀치》의 유머 코드가 인상적이었던 작가이기에 명랑하고 가벼운 이야기를 기대했는데 가난의 아픔과 슬픔을 만나버렸다.

표지의 분홍 구름은 솜사탕같이 밝고 가벼워 보인다. 주인공 오하늘의 삶의 무게는 무겁다. 연달아 터지는 사건들 때문에 오하늘은 중심을 잡고 살 수가 없다. 블랙홀 같은 사건들 가운데 놓인 오하늘은 이리저리 끌려다니고 만다.

구름 사람들에게 희망이 있을까?

자본주의 시스템이 만들어 낸 빈부 격차,
가난을 다른 방식으로 보여주는 미디어,
미디어를 통해 가난을 들여다보는 시청자,
가난의 한가운데를 통과해 살아내야 하는 사람.

독자가 가난을 '오독'하지 않게 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한 것 같다.

완독 후 처음으로 돌아와 다시 읽으면 새롭게 읽히는 문장들이 많다. 재독은 필수.

구름 사람들

이유리 지음
문학동네 펴냄

읽었어요
3주 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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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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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벽빛님의 순일중학교 양푼이 클럽 게시물 이미지
'누구나 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어.'

여기까지는 듣기 좋은 흔한 말.

그 다음에 이어지는 대사 -

'이걸 믿지 않으면 괴물이 돼.'

이건 흔하지 않은 말.

이 문장을 두고 오래 생각한다.

이 명제는 참인가.

'누구나' 자리에 미워하는 이를 넣어 본다.

"××는 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어. 이걸 믿지 않으면 괴물이 돼." -> 마음이 매우 불편하다. '거짓'이라 생각하고 싶다.

그렇다면 이번엔 '나'를 넣어 본다.

'나는 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어. 이걸 믿지 않으면 괴물이 돼.'

참이면 좋겠다. 아니. 참이다. 참이어야 한다.

누구나 그럴 것이다.

그러므로

'누구나 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어. 이걸 믿지 않으면 괴물이 돼.' -> 이 문장 역시 참이다.

순일중학교 양푼이 클럽

김지완 지음
자음과모음 펴냄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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