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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오스카 와일드 지음
열린책들 펴냄

읽었어요
누구에게나 마음 속에 천사의 목소리와 악마의 목소리가 존재하는 것처럼, 도리언 그레이에게는 도덕적인 양심의 바질과 쾌락적 추구의 헨리 경이 존재했던 것 같다. 인생을 살면서 실수와 잘못을 수없이 저지르지만, 그에 대한 속죄는 바로 이루어져야 하며 양심의 흔적을 보며 같은 실수나 잘못을 저지르지 않도록 살아가야 한다고 말하는 것 같았다. 링컨은 나이 40이면 자신의 얼굴(인상)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다. 도리언의 변함없는 20살의 외모는 아름답고 순수했지만, 그의 초상은 38살임에도 늙고 잔인한 모습이었던 것을 보면 확실히 링컨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엄마와 오랜만에 독서토론을 했는데 서로 같은 생각과 다른 관점을 공유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 중간중간 너무 여성비하적 발언들이 많았지만 인생을 대하는 태도나,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책이라 좋았다. 내 자신이 젊음과 아름다움에 집착하고 있지 않나 생각이 든다면, 혹은 집착하고 있다면 한 번 읽어보기를,,🌹
2024년 11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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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봉이님의 여덟 건의 완벽한 살인 게시물 이미지
오랜만에 읽은 추리소설! 추리소설은 스포일러 때문에 다 읽고 뭐라 쓰기가 어렵지만, 역시나 너무 재미있어서 읽는 내내 마지막이 궁금해서 즐거웠다!! 재밌다 재밌어🤓

여덟 건의 완벽한 살인

피터 스완슨 (지은이), 노진선 (옮긴이) 지음
푸른숲 펴냄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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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봉이님의 완전한 행복 게시물 이미지
읽을수록 뒷 내용이 궁금해서 두께에 비해 엄청 빠르게 읽게 되는 페이지 터너였지만, 마음이 너무 힘들었다. 특히 유나에게 영혼까지 지배된 유치원생인 지유를 볼 때 마음이 너무 아파서 읽기 힘들었다. 대부분의 인물들이 유나때문에 불행했고, 유나 역시 행복하지 않았다. '완전한 행복'이라는 것은 한 개인이 정의내릴 수도 없고, 완벽한 형태로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에 재인이 유나에게 맞서며 유나에 대한 공포를 이겨내는 것이 좋았다. 유나를 무서워하던 과거부터 현재까지, 재인의 시선을 따라가는 것이 가장 흥미로웠다. 이 이야기는 재인의 성장 이야기이기도 하다고 느꼈다. 지유도 재인처럼 유나라는 존재를 극복해나가기 바라는 마음이 들었다. 우리 그냥 적당하게 행복하게 살아갑시다🦆

완전한 행복

정유정 지음
은행나무 펴냄

2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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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봉이님의 햄릿 게시물 이미지
희곡을 썩 좋아하지 않지만 일단 셰익스피어에 대한 기대감과 믿음으로 읽은 햄릿.. 그러나 햄릿의 이야기 구조가 너무 익숙해져버린 현대인인 내가 읽고 흥미를 느끼기는 좀 어려웠다. 구조 뿐 아니라 인물들도 너무 단편적이고, 각 인물들을 이해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서사가 없다고 느껴져서 아쉬움이 너무 컸다. 이렇게 대작을 아쉽게만 읽은 건 내 부족함도 큰 영향을 미치는 듯…

햄릿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더클래식 펴냄

2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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