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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균 쇠

재레드 다이아몬드 지음
문학사상사 펴냄

읽었어요
인류는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인종의 차이는 태생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 중 어디에 기인하는가. 인류의 이동과 지역의 발전 사이의 상관관계는 어떻게 되는가.

평소에는 딱히 의문을 품지도 생각조차 하지도 않고 사는 주제에 대해 오롯이 느껴보는 시간이 펼쳐졌다. 먹고사니즘에 빠져 빅히스토리나 철학적 사고에 깊이 발을 담그지 않을 때가 많다. 모르고 살아도 딱히 불편함이 없는 것들이니…

그러다 문득 5년 뒤, 10년 뒤를 생각할 때면 암담해지곤 한다. 인간은, 나는 무엇을 위해 사는가. 인류는, 나는 어디로 향하는가. 내 삶의 끝은 죽음이겠으나 인류의 끝은 멸종인가. 인류는 전쟁으로 흥하고 전쟁으로 망하는가.

한번 읽은 것으로 숙제가 끝나지 않은 것처럼 다시금 인류에 대한 생각이 많아질 때 또 다시 읽어봐야할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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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학은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철저히 깨부수는 책이다. 어렵다는 묘사보다는 인생을 살아가는데 보다 큰 통찰력을 얻으려면 독학은 필수라는 게 이 책의 요지다.

정보는 일시적이며 가변적이다. 지식은 어떤 사실에 대한 표현이다. 그래서 필연적으로 편집과 가공이 들어간다. 현대샤회는 정보에는 집착하지만 지식은 한낱 별 것 아닌 것으로 치부하는 경향이 있다. 이 얼마나 우매한 생각인가.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정독할 가치가 있는 책’이란, 내 생각과 비슷하지 않은 책을 말한다.하지만 책의 내용이 전부 사실은 아니다. 언제든 의심해봐야할 필요가 있다. 책을 읽고 곧이곧대로 믿는 건 맹목적인 신앙이나 다를 바 없다.

독서를 하다보면 여러가지 의문이 생긴다. 이 때 어딘가에 메모를 해두고 후에 찾아보면서 깨우침을 얻으면 도움이 된다. 인간의 기억이란 휘발성이 강해서 기록하지 않으면 금세 잊어버리기 일쑤다. 그리고 당장 답을 찾지 못 하더라도 언젠가는 답을 찾을 수 있다는 점에 공감한다.

독서일기를 쓰는 이유도 거기에 있다. 당시의 감상을 남겨둬야 미래의 어느 날에 그 글귀를 다시 봤을 때 과거의 기억을 되살릴 수 있고, 또 다른 사고방식으로 읽었던 글을 재구성할 수 있다. 그리고 이렇게 쌓인 잡학은 엉뚱한 곳에서 발현될 수 있다.

독학이라는 세계

시라토리 하루히코 지음
클랩북스 펴냄

읽었어요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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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모든 것을 긍정한다면. 심지어 나쁜 일이 일어나는 것조차 긍정할 수 있다면. 인생이 영화 한 편이라고 생각해보자. 좋은 일만 일어나는 영화는 어쩐지 심심하다. 위기도 갈등도 있어야, 이야기에 기승전결이 있고 그래야 더 볼만한 영화가 된다. 그게 비록 내 인생일지라도.

살면서 무수히 부딪히는 현실과 선택의 기로에서 우리는 갈팡질팡한다. 어떻게 살 것인가는 평생 숙제로 남아있다. 그 사이에서 괴로워하고 후회하고 기뻐하고 즐거워한다. 어떤 선택을 해야 그 숙제가 조금은 쉽게 풀릴까. 내 인생을 조금은 멀리 떨어져 볼 수 있다면…

데카르트 “의심하고 또 의심하라”
오컴의 윌리엄 “진실이 아닌 추측은 모두 잘라내라”
노자 “놓아두는 것도 행동하는 것이다”
니체 “그 순간이 영원히 반복될 것을 기억하라”
뷔리당 “어떤 선택이든 일단 하라”
키르케고르 “알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믿음의 도약을 하라”

우리에게는 매일 철학이 필요하다

피터 홀린스 지음
부키 펴냄

읽었어요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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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함

사람들은 첫인상에 매력적인 것보다 다정함, 즉 나에게 우호적인가를 찾고 판단한다. 그게 어떠한 매력이나 엄청난 미모보다 중요한 기준이다. 그래서일까. 표현이나 말투가 딱딱하다면 표정은 온화해야 한다. 흔히 얘기하듯 그래야 이 사람이 나와 대화하고싶으가 싸우고자 하는가 생각한다고.

엄격함 vs 관대함

최근 알게된지 얼마되지 않은 사람이 나에 대해 자신에게도 타인에게도 엄격한 사람이라고 했다. 실상 나는 그런가. 나 자신에게 엄격하고 타인에게 관대한 것을 목표로,
나에겐 조금 더 관대하고 타인에게 조금 덜 엄격하기를 실천하면 그 중간 어디쯤에서 만나지 않을까 한다.

뒷담화

타인을 욕하지 마라. 그래봐야 사람은, 상황은 달라질 게 없다. 어차피 내 이미지만 나빠진다. 맞는 말이다. 다만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 그게 과연 가능한가 싶기는 하다. 외려 어릴 적에는 가게 너무도 싫었고 그래서 동조하지 않았고 차라리 앞담화를 했는데 역효과였다. 그래서 요즘은 둘 다 안 하는 게 맞는 것같다.

타인이라는 세계

홍순범 (지은이) 지음
다산초당 펴냄

읽었어요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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