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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열 번을 나고 죽을 때

성해나 지음
위즈덤하우스 펴냄

읽었어요
내가 이 책에서 배운 것들.
삶이 경주가 아니라 느긋한 동행이라는 것,
느리게 나아가다보면 누군가 멈춰서 나를 기다려준다는 것,
서툴러도 괜찮고 꿋꿋히 해나가면 된다는 것,
첨성대처럼 흔들리기도 때로는 기울어지면서 살아가자는 것,
잔잔하고 느린 것들은 위안이자 힐링이 될 수 있다는 것.

낡은 고택과 경주의 잔잔한 풍경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내가 위축되거나 조급해질 때 찾게 될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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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개의 단편은 결은 서로 다르지만,
결국 지금을 살아가는 여성들의 불안과 긴장을 또렷하게 드러낸다.
그래서 읽는 내내 나 역시 덩달아 긴장하게 되었고,
때로는 그들의 마음을 대신해 순간순간 말을 건네고 싶어졌다.
마음속에 품고 있지만 끝내 꺼내지 못한 말들, 차마 하지 못했던 말들.
그래서 이 책은 이런 제목을 가질 수밖에 없었던 건 아닐까.

우리 사이에 금지된 말들

한정현 외 2명 지음
다람 펴냄

읽었어요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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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크와 맥주’는 물질적 쾌락, 삶의 유희를 뜻하는 관용구라고 한다.
제목만 봐도 알겠지만 이 책 내용이 그렇다.
한 작가의 생애를 통해 등장하는 여러 인물들의 위선,쾌락이
도덕적이지만 위선적인 삶과 손가락질 당하더라도 즐기는 삶 중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더 인간적인 것인지 묻고 있는 것 같았다.

케이크와 맥주

서머싯 몸 (지은이), 황소연 (옮긴이) 지음
민음사 펴냄

읽었어요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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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희곡은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며 가족에 대한 이야기다.
아버지는 절약과 과거의 선택에 얽매여 있고,
어머니는 약물 의존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두 아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현실을 회피한다.
서로를 이해해보려 하지만 결국은 반복되는 비난과 자책.
서로를 사랑하지만 서로에게 가장 깊은 상처를 주기도 하는 존재가
가족이라는 것을 이 희곡을 통해서 봤다.
다만, 나는 구원 서사를 좋아하는데 서로를 구하지 못하는
가족들의 모습이 조금 슬펐던 것 같다.

밤으로의 긴 여로

유진 오닐 지음
민음사 펴냄

읽었어요
4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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