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mhyo님의 프로필 이미지

Limhyo

@limhyo

+ 팔로우
일인칭 가난 (그러나 일인분은 아닌)의 표지 이미지

일인칭 가난

안온 지음
마티 펴냄

읽었어요
이 책도 북큐레이션이 아니라면 읽지 못했을 것이다.
대부분 타인의 고통을 나누고 싶어 하지 않는 요즘,
그래서 이 책은 더 귀하게 다가왔다.
또 한 사람의 치열함, 솔직함에 이 책은 이렇더라, 저렇더라고
내가 감상평을 말하는 자체가 어렵고 고민스럽게 느껴진다.
다만, 내가 가진 것이 내가 노력해서 얻은 것이 아님을 생각해보게 된다.
그러니까, 내가 노력해서 얻지 않은 것으로
함부로 타인을 판단하지는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0

Limhyo님의 다른 게시물

Limhyo님의 프로필 이미지

Limhyo

@limhyo

책을 읽고 나서, 이 작품이 ‘관계’라는 것이 얼마나 불안정하면서
얼마나 쉽게 형성되는지를 보여주는 소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서로를 깊이 이해하지 못한 채 스쳐 지나가듯 연결된 사람들.
상대를 충분히 알지 못한 상태에서 감정을 주고받는 사람들.
그러다 뜻밖의 위안을 얻기도 하고, 예상치 못한 공감을 얻는 사람들.
반대로 기대를 품었다가 실망을 하는 사람들.

굳이 왜 이렇게까지 서로 연결되어야 할까 싶다가도,
그 관계 안에서만 얻을 수 있는 무언가가 있기 때문에
우리는 쉽게 관계를 놓지 못하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너의 나쁜 무리

예소연 지음
한겨레출판 펴냄

읽었어요
17시간 전
0
Limhyo님의 프로필 이미지

Limhyo

@limhyo

‘하지만 먹는다는 건 필요한 영양을 섭취하는 것만이 다는 아니잖아. 그래서 너도 음식의 맛을 모르는 하루히코를 위해 다양한 요리를 만들었잖아? 맛있다고 느끼는 게, 즐겁다고 느끼는 게, 기쁘다고 느끼는 게 살아가기 위해 얼마나 중요한지 너야말로 잘 알고 있을거야’(p.305)

내가 힘들었을 때 건넨 따뜻한 음식, 매 끼니를 챙겨주던 그 마음.
그 순간의 위로를 받아본 사람들,
그 덕분에 다시 살아갈 힘을 얻어본 사람들은
따뜻한 음식이 단순한 한 끼가 아니라는 걸 알고 있을 것이다.
그것은 말로 다 전하지 못한 마음이었고,
조용히 곁을 지켜주던 위로였다.
이 책이 그런 온기를 떠올리게 해주었다.

카프네

아베 아키코 지음
은행나무 펴냄

읽었어요
2일 전
0
Limhyo님의 프로필 이미지

Limhyo

@limhyo

세 개의 단편은 결은 서로 다르지만,
결국 지금을 살아가는 여성들의 불안과 긴장을 또렷하게 드러낸다.
그래서 읽는 내내 나 역시 덩달아 긴장하게 되었고,
때로는 그들의 마음을 대신해 순간순간 말을 건네고 싶어졌다.
마음속에 품고 있지만 끝내 꺼내지 못한 말들, 차마 하지 못했던 말들.
그래서 이 책은 이런 제목을 가질 수밖에 없었던 건 아닐까.

우리 사이에 금지된 말들

한정현 외 2명 지음
다람 펴냄

읽었어요
5일 전
0

Limhyo님의 게시물이 더 궁금하다면?

게시물 더보기
웹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