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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가족 :천명관 장편소설 의 표지 이미지

고령화 가족

천명관 지음
문학동네 펴냄

헤밍웨이 전집에서 시작된 오감독 성장스토리
성장 동력은 엄마의 고기반찬이었을 것이다

엄마가 싸준 반찬통에 꾹꾹 눌러담긴 반찬을 보며 또 힘을 내본다. 맘마!

"내게도 아마 헤밍웨이의 젊은 날과 같은 시절들이 있었을 것이다...이제 잘 기억나지않는다. 중요한 건 그 모든 것이 사라졌다는 것이며 다시는 그시절로 돌아갈 수 없다는 거였다"
-94p

"영화를 볼 때마다 나는 내 삶 전체가 뿌리 없이 이리저리 휘둘리며 신기루를 쫓아 살아온 원숭이짓 같은 게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에 실소를 지었다 " -267p

"부지불식간에 무언가에 발목이 잡혀 이리저리 한 세월 이끌려다니기도 하는게 세상살이일 터인데 때론 그렇게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흘러가게 내버려두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헤밍웨이의 경우는 어땠을까? -27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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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촌

@sangchon

농담(프랭크)같은 이야기속에 녹아있는 현실들이 결코 남 이야기같지만은 않다
어느 하나 해피엔딩 없이 아이러니하고 슬픈이야기들이지만 그럼에도 계속 읽고싶어지는건, 이야기의 힘과 작가의 유쾌함이 아닌가 싶다.

유쾌한 하녀 마리사

천명관 지음
문학동네 펴냄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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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촌

@sangchon

과거인물 아카하치를 토대로 우에하라가족의 이야기를 풀어내는데 감탄했다.
우에하라가족과 지로의 학교생활이야기가 지루할 틈없이 이어져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제도에 복종하지않고 목소리를 내는 사람에 대한 사회적 시선과 그 양단에 모두 있을 수 있는 위선.
이념은 사라지고 이익과 자리만이 남은 운동단체, 학교와 업체의 결탁과 비용부풀리기.
특종, 대중의 이목에 혈안이된 언론, 허수아비 경찰 그리고 기업.
서로간의 베품과 정으로 살아가는 섬사람들 등등
다양한 공동체의 모습을 보는것도 재미있었다.

지구가 파이파티로마였던적이 있다면, 그때가 에덴동산이었을까, 지금 누리고 있는 문명을 유지하면서도 파이파티로마는 가능할수있을까?ㅎㅎ
표지속 교복입은 학생은 지로인가? 가쓰가아니라?

남쪽으로 튀어 2

오쿠다 히데오 지음
은행나무 펴냄

2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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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촌

@sangchon

듣기만 해도 좋은 단어 퇴근!
하지만 책의 내용은 완전히 다르다.
예상치 못한 결말이었지만, 그래서인지 더 기억에 남는다.

퇴근을 하지못하고 가정과 단절된 "회사원" 아버지
실업률 90%인 세상에서 희망을 잃고 자포자기한
"담요" 아들 ( 책에선 실업자들을 담요로 부른다 )
오만가지 취미를 유행으로 (심지어 입양까지) 즐기는 소수의슈퍼리치
인간의 존엄성까지 자본에게 짓밟혀버린, 멀지않은 미래상으로 보인다.

자본주의사회에서 시간이 지날수록, 기술이 발전할수록 부는 소수에게 집중되고 소수는 더욱 견고해진다.
다수는 단지 먹고살기위해, 혹은 다수중의 소수가 되기 위해, 소수들을 위해 일한다. 나 또한 그렇다.

어쩌면 좋을까. 결국 먹고살려면 열심히 일해야지.. 라고 생각하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국의 담요들이여 우린 할 수 있다!

퇴근

천명관 지음
아시아 펴냄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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