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벌레님의 프로필 이미지

책벌레

@bookwarm

+ 팔로우
행복의 기원 (인간의 행복은 어디서 오는가)의 표지 이미지

행복의 기원

서은국 지음
21세기북스 펴냄

유학 시절, 지도교수가 쓴 논문을 읽은 적이 있다. 제목은 ‘행복은 기쁨의 강도가 아니라 빈도다 (Happiness is the frequency, not the intensity, of positive affect)’. 나는 이것이 행복의 가장 중요한 진리를 담은 문장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p127

행복한 사람은 도인의 모습보다는 자연인의 모습에 더 가깝다. 호모사피엔스를 자연스럽게 웃게 만든 상황과 자극 들이 있다. 이들을 수집하여 일상에 많이 심어 놓고 사는 것. 행복한 사람들이 터득한 비결이다.
만약 집안 곳곳에 압정을 뿌려 놓는다면, 늘 가족들의 비명이 들릴 것이다. 비슷한 원리다. 행복 확률을 높이려면 즐거움을 주는 다양한 ‘행복 압정‘들을 일상에 뿌려 놓아야 한다. p208
0

책벌레님의 다른 게시물

책벌레님의 프로필 이미지

책벌레

@bookwarm

행복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이보다 명쾌한 답변은 본 적이 없다. 너무나도 과학적이지만 내게는 낭만적으로도 느껴진다. 인간의 뇌가 수백만년 동안 진화하며 생존을 위해 개발해 온 신호가 행복이었다니. 그리고 인간이 생존을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했던 것은 다름 아닌 사람이라는 것 말이다.
출간된 지 10년이 넘었고 이미 여러 매체에서 인용되기도 했지만 서은국 교수의 통찰은 여전히 우리 사회의 여러 문제를 관통한다. 오히려 코로나를 거치며 점점 단수화 되어 가고 있는 우리 시대에 저자의 행복심리학은 좋은 해답이 될 것 같다. 주변에 이 책을 권해주고 싶은 사람이 많다.

행복의 기원

서은국 지음
21세기북스 펴냄

2주 전
0
책벌레님의 프로필 이미지

책벌레

@bookwarm

서머싯 몸은 고갱을 바탕으로 예술적인 충동만을 좆는 극단적인 캐릭터를 창조해낸다. 스트릭랜드가 보이는 비인간성에도 불구하고 그의 자기초월적 이상 추구가 낭만적으로 느껴지는 것은 우리가 달이 아닌 6펜스의 세계를 살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몸이 스트릭랜드의 내면을 거의 묘사하지 않기 때문에 그가 처음부터 달을 좆던 사람인지 6펜스의 세계에서 탈출한 사람인지는 분명치 않다. 나는 그가 애초에 천재적 사명을 가진 인물이라기 보다는 삶의 위기에서 예술적 충동을 키워나간 인물이라고 믿고 싶다.
그리고 그는 결국 달의 세계를 찾아내고 만다. 스트릭랜드가 타히티에서 보여주는 평온한 모습을 보면 비인간성의 발현은 런던과 파리의 환경이 만든 것이 아니었는가 생각해보게 된다. 스트릭랜드가 처음부터 타히티에서 살았다면 그는 덜 잔인한 인간이지 않았을까.

달과 6펜스

서머셋 모옴 지음
민음사 펴냄

3주 전
0
책벌레님의 프로필 이미지

책벌레

@bookwarm

프랑수아즈 사강은 어떻게 스물네 살의 나이에 사랑의 덧없음을 이토록 원숙하게 표현할 수 있었을까. 열정은 모든 것을 이기는 듯 보이지만 결국 현실 앞에선 몸을 숙인다. 그럼에도 사랑은 우리 삶의 희노애락을 완성하는 위대한 여정일 것이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프랑수아즈 사강 지음
민음사 펴냄

1개월 전
0

책벌레님의 게시물이 더 궁금하다면?

게시물 더보기
웹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