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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의 도시

문지혁 지음
은행나무 펴냄

읽었어요
‘누군가를 사랑하면 불행해져. 사랑은 마음 깊은 곳의 지옥으로 들어가는 문이거든.’

이 책에는 반짝반짝 빛나는 사랑도, 애정도 없다.
서로의 존재를 모른 채 각 자 고통으로 살아가다가
서로 얽히고 얽혀 아픔을 느끼게 되는 고통만이 있다.
정말이지 작가가 그리고 싶던 고통의 이어 달리기, 딱 그거였다.
얽히고 얽힌 등장인물 4명의 입장을 다 읽고 나니
왜 이렇게 자신의 이기심과 욕망을 채우기 위해
악으로 살아가야만 하는 것인지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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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먹는다는 건 필요한 영양을 섭취하는 것만이 다는 아니잖아. 그래서 너도 음식의 맛을 모르는 하루히코를 위해 다양한 요리를 만들었잖아? 맛있다고 느끼는 게, 즐겁다고 느끼는 게, 기쁘다고 느끼는 게 살아가기 위해 얼마나 중요한지 너야말로 잘 알고 있을거야’(p.305)

내가 힘들었을 때 건넨 따뜻한 음식, 매 끼니를 챙겨주던 그 마음.
그 순간의 위로를 받아본 사람들,
그 덕분에 다시 살아갈 힘을 얻어본 사람들은
따뜻한 음식이 단순한 한 끼가 아니라는 걸 알고 있을 것이다.
그것은 말로 다 전하지 못한 마음이었고,
조용히 곁을 지켜주던 위로였다.
이 책이 그런 온기를 떠올리게 해주었다.

카프네

아베 아키코 지음
은행나무 펴냄

읽었어요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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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개의 단편은 결은 서로 다르지만,
결국 지금을 살아가는 여성들의 불안과 긴장을 또렷하게 드러낸다.
그래서 읽는 내내 나 역시 덩달아 긴장하게 되었고,
때로는 그들의 마음을 대신해 순간순간 말을 건네고 싶어졌다.
마음속에 품고 있지만 끝내 꺼내지 못한 말들, 차마 하지 못했던 말들.
그래서 이 책은 이런 제목을 가질 수밖에 없었던 건 아닐까.

우리 사이에 금지된 말들

한정현 외 2명 지음
다람 펴냄

읽었어요
4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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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크와 맥주’는 물질적 쾌락, 삶의 유희를 뜻하는 관용구라고 한다.
제목만 봐도 알겠지만 이 책 내용이 그렇다.
한 작가의 생애를 통해 등장하는 여러 인물들의 위선,쾌락이
도덕적이지만 위선적인 삶과 손가락질 당하더라도 즐기는 삶 중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더 인간적인 것인지 묻고 있는 것 같았다.

케이크와 맥주

서머싯 몸 (지은이), 황소연 (옮긴이) 지음
민음사 펴냄

읽었어요
4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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