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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가의 토토, 그 후 이야기
구로야나기 테츠코 지음
김영사 펴냄
한 인물의 일대기를 엿볼 수 있는 에세이🌿
구로야니기 테츠코 (토토)님의 유튜브를 보고 있는데
나이가 90이 넘이 셨는데도 어찌나 활동적이신지!
얼마전에는 맛집에 가서 초코 푸딩이 맛있으셨는지
'하나 더 주세용~'하시는 모습을 유트브로 봤다.
정말 러블리 그 자체셨다🩷
항상 남자 디자이너 분과 같이 이야기하시던데
그 분도 어찌나 선해보이시던지!
H&M에 가셔서 좋아하시는 옷, 구두, 액세서리를 마음껏 쇼핑하시는데 특히나 수 놓은 디자인을 좋아하시는 것 같았다! (핑크색 블라우스 안에 흰 레이스 레이어드까지 취향이 확고하셨당)
아까 말했던 디자이너 분은 할머니가 쇼핑하실때, 전혀 귀찮아하지 않고 (착함이 화면 너머로 풍겨진다) 할머니께서 옷 고르시는데 엄청 도와주신다! 물론 예쁜 옷도 좋지만 할머니의 사이즈에 맞고 편안하게 입으실 수 있는 옷을 추천하는 센스가 정말 선하고 인자하구... 옷 외형 외에도 토토님이 실제로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포인트까지 고려하는 마음씨가 너무 예뻤다.
물론 이 모든게 다 일어로 진행되기에 나는 영어 자막으로 내용을 알 수 있었지만!
잡담은 여기까지 하구,,
이 책을 5일 좀 넘게 읽었는데,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에세이다. 그래서 그런지 마치 토토님과 정말 옆에서 담소를 나눈 기분이랄까.
창가의 토토라는 책부터 읽어서 인지 마치 푸근한 동네 할머니께서 들려주시는 정다운 인생이야기 같았다.
요번 책은 할머니가 2차 세계대전 이후 어떻게 자라오셨고, 어떻게 방송 세계에 진입하셨는지 커리어에 대한 이야기들이 나와있다. 근데 오래 전 일인데도 불구하고, 당시 사람들의 심경들을 읽어보면 사람 사는 데는 시대를 막론하고 다 비슷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약간의 스포 주의)
"너 이거밖에 못해? 너 이렇게 하면 절대 적응 못해 !!!" 라는 막말을 방송계 선배에게 듣고는 눈물을 감추지 못하고 속상해하셨다고 했다. 단순히 속상함을 넘어서 지금까지 자신에게 좋은 말을 해준 도모에 교장선생님과 엄마가 '넌 사실 정말 착한 아이란다. 넌 소중한 사람이야' 라는 말들 조차 그 막말을 들으니 옅어졌다고 했다. (엄청 분해서 책상을 칠 정도라고 하셨다)
그래서 이후에, 성우로 처음 일하게 되었을때, 테츠코님은 담당자에게 "저 못마땅하실거에요.."라고 말하자, 담당자가 "아니에요. 지금 아주 잘 하고 있으니, 다른 누군가가 되려고 하지말고 자기 자신이 되세요. 저희가 필요한건 지금 테츠코님 만의 개성이에요." 라고 했고, 이 말이 테츠코님에게 3대 인생에서 가장 고마운 말들 중 하나라고 하셨다.
이외에도 참 다양한 일들을 많이 겪으셨을 텐데도
책과 유튜브를 통해서 본 테츠코님은 항상 에너지가 넘쳐보이신다ㅎㅎ!
테츠코 어머니께서는 테츠코의 장점이자 단점이 방금까지 있었던 힘듦을 금방 까먹어버린다고 말하셨다고 한다.
힘든 일이 있어도 조금만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웃으며 행복해하시는 모습이 뭔가 그려질 것 같다.
회복 탄력성이 좋으신 것 같다! 나두 이렇게 에너지가 넘치고 싶당.
마음에 와닿은 에피소드들이 너무나 많다!!
한번은 테츠코님이 아파서 의사에게 어떻게하면 죽을때까지 안 아플 수 있냐고 물었더니, "인생에서 하고싶은 일을 많이 하셔라"라고 했다고 한다.
토토님이 나이가 드셔도 에너지가 넘치는 이유는 아마도 하고싶은 일을 하셔서 그게 원동력이 되었던게 아닐까 싶다.
다음 책은 뭘 읽을지 고민 중이다.
토토 책 시리즈가 또 있어서, 토토 관련 책을 읽을 지 아니면 또 새로운 세계로 떠나볼지, 아니면 토토 책도 빌리고 새로운 책도 동시에 빌릴지 고민 중이다!
👍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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