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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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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끈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재인 펴냄

📚가족이라는 이름의 끈!
📚끊어지지 않는 인연의 힘!
📚히가시노게이고 작가 '희망의 끈'

진정한 가족의 의미! <희망의 끈>은 가가 형사 시리즈의 외전 격으로, 새로운 시리즈의 가능성을 연 작품이다. 가족의 의미와 인연의 끈을 그려낸 이 작품은 사건의 긴장감도 있지만, 인물들의 관계와 감정에 더 집중해서 그려내어 긴 여운을 주는 작품이기도 하다. 가가 형사 시리즈의 스핀오프 성격을 가지고 있는 이 작품의 메인 주인공은 가가 형사가 아니다. 가가 형사의 사촌 동생이자 이 작품의 주인공인 바로 마쓰미야 슈헤이이다. 마쓰미야 슈헤이는 가가 형사의 후배 형사이기도 하다. 가가보다 직설적이고 현실적인 성격을 가진 소유자로, 사건 수사에서 색다른 시각을 보여주는 인물이다. 참고로 마쓰미야 슈헤이는 '신참자' 와 ' 기린의 날개' 에서도 등장한 바 있는 형사이다. 도쿄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의 범인을 추적하는 과정을 그린 이 작품은 얽히고 설킨 두 가족의 불행한 과거사를 그린다. 상상을 초월하는 두 가족의 악연과 복잡한 운명에 젊은 형사 '마쓰미야 슈헤이' 의 고뇌를 담은 이 작품은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대해 깊이 있게 되돌아보게 하는 작품이다. 도쿄 지유가오카의 카페 여주인이 살해된 채 발견이 된다. 용의자로 전남편과 단골손님이 떠오르지만 정확한 동기가 없다. 그런 수사 과정에 두 가족의 과거사와 비밀이 드러나게 되고, 사건은 단순한 사건이 아니라, 가족과 인연의 문제가 얽히게 된다.

감정 묘사가 돋보이는 이 작품은 추리 소설의 장르이지만, 인간 관계와 가족의 본질을 그려낸 작품이다. 가족과 인연에 대해 묵직한 이야기를 담아낸 이 작품은 휴먼 드라마적 요소의 성격이 아주 강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가족은 혈연으로만 묶인 단순한 관계가 아니라, 서로의 상처와 책임을 함께 짊어지는 관계로 그려지는 이 작품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끊어지지 않는 끈이 이어져 있다라는 것을 보여준다.

끈은 때로는 희망을 주고, 끈은 때로는 고통을 준다라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 작품은 끈은 단순한 매개체가 아니라, 삶을 지탱하는 힘의 매개체로 그려진다. 인간은 절망과 상처를 가지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희망을 붙잡고 살아갈 수 있다라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잘 담고 있는 작품이다. 범죄의 진실을 밝히는 과정보다 얽힌 관계와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을 더 중요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추리적 긴장감 뿐만 아니라 인간 관계의 감정에 대해 아주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히가시노 게이고 답게 가독성 뿐만 아니라 몰입감이 대단한 작품으로, 가족의 의미가 무엇인지 깊이 있게 생각하게 하고, 추리소설이지만 감동적인 휴먼 드라마이다. 가가 형사의 사촌이 마쓰미야 슈헤이가 이 작품에서 주인공으로 등장하여 색다른 재미를 준다. 추리와 감동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작품, 사건의 긴장감보다 인간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는 작품이니, 꼭 한번 읽어보길! 읽고나면 마음이 따뜻해질 것이다.



#희망의끈 #히가시노게이고 #추리소설 #가족의끈 #재인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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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속 원주민의 목소리!
📚현재 살아 있는 원주민!
📚토미 오렌지 작가 '데어 데어'

열두 개의 목소리, 뜨겁게 박동하는 단 하나의 이야기!<데어 데어>는 오클랜드에 사는 원주민 열두 명의 이야기를 다채롭고 강렬하게 엮어낸 소설로, 2018년 출간 즉시 큰 주목을 받은 작품이다. 이 작품은 강렬한 현재 시제로 다시 쓰이는 도시 인디언의 삶을 이야기하는 작품으로, 정체성, 세대적 트라우마, 문화적 생존에 대해 이야기한다. 현대 도시 원주민들의 삶을 다층적으로 그려낸 이 작품은 작가의 데뷔작이기도 하다. 이 작품의 제목인 '데어데어' 는 시인이자 소설가인 거트루드 스타인의 말에서 따온 것으로, '거기엔 그곳이 없다' 라는 뜻이다. 아메리카 대륙으로 건너온 외지인들의 침략과 수탈로 생활의 터전과 삶의 방식, 수많은 목숨을 빼앗은 원주민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이 작품은 자신의 뿌리와 정체성을 찾아야 하는 원주민들의 내적, 외적인 갈등을 상징적으로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우리가 흔히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는 그런 틀에 박힌 인디언의 모습이 아니라, 도시의 구성원으로서 현시대를 살아가는 진짜 인디언의 모습을 그려냈다. 이 작품은 캘리포니아 오클랜드를 배경으로 한다. 12명의 이야기를 교차하면서 전개가 되는 이 작품은 그들의 연결고리를 하나로 연결시키는 구조로 그려낸 작품으로, 그들을 하나로 연결해주는 매개인 '파우와우' 라는 원주민의 전통 행사 중심으로 그려진다. 파우와우는 미국 전역에서 실제로 행해지는 아메리카 원주민의 축제이다. 커다란 광장에 함께 모여 춤과 노래를 즐기고, 전통 공예품이나 먹거리 등을 사고 팔며 원주민의 문화를 기억하고 계승하는 행사이다. 또 파우와우의 중심 이벤트가 있는데, 바로 춤 경연이다. 많은 원주민들이 이날만큼은 전통 의상을 차려입고 북소리에 맞춰 격렬한 춤을 선보인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거액의 상금이 걸려 있는 파우와우에 서로 다른 이유로 참석하게 된다. 12명의 서로 다른 인물 시점으로 이야기가 전개가 되는 이 작품은 각자의 상처와 욕망이 하나의 사건으로 그려진다. 누군가는 평생 한 번도 본적 없던 아버지를 파우와우 행사에서 만나게 되고, 누군가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먼 옛날 입양 보낸 딸을 파우와우 행사에서 마주치게 된다. 그리고 한 발의 총성으로 인해 행사장은 아수라장이 되고, 누군가는 죽고, 누군가는 살아남게 된다.

이 작품은 원주민 역사와 폭력을 압축적으로 그려내어 손에 놓을 수 없을 정도로의 몰입감과 흡인력을 준다. 원주민 정체성과 미국 사회의 왜곡된 시선을 직면하게 그려낸 이 작품은 빠른 전개와 다층적 인물 묘사로 인해 읽는 재미도 있지만, 동시에 깊은 생각을 하게 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이 작품에서 원주민을 자연 속 전통적 이미지의 원주민이 아니라, 오클랜드 같은 도시에서 살아가는 현재적인 이미지로 그려냈고, 식민주의와 폭력의 역사적 상처가 세대를 거쳐 이어지는 모습을 그려내어, 세대적 트라우마가 인물들의 삶과 선택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보여준다. 파우와우 같은 행사 속에서 전통을 이어가려는 노력과, 현대 사회 속에서 문하적 정체성을 지키려는 투쟁을 그려냈고, 가족, 공동체, 역사와 연결하여 갈망과 단절된 현실을 인물들의 내적 갈등에 녹아낸다. 결말은 폭력으로 치닫지만, 공동체와 정체성을 회복하려는 희망도 동시에 남기는 작품으로, 원주민은 과거의 유물이 아니라 현재 살아 있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단순히 문학적 완성도가 있는게 아니라, 현대 사회에서 원주민 정체성과 목소리를 새롭게 그려냈다는 점에서 이 작품은 충분히 읽을만한 가치가 있는 작품이다. 리듬감 있는 문체와 역사적 맥락과 감정을 아주 생생하게 그려냈고, 식민주의의 폭력과 상처가 세대를 거쳐 이어지지만, 공동체와 문화적 행사 속에서 치유와 회복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원주민 정체성과 미국 사회의 왜곡된 시선을 직면하는 문학적 증언같은 작품이니, 꼭 한번 읽어보길! 읽는 재미와 동시에 깊은 성찰을 하게 될 것이다.



#데어데어 #토미오렌지 #영미소설 #책추천 #문학동네

데어 데어

토미 오렌지 (지은이), 민승남 (옮긴이) 지음
문학동네 펴냄

40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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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뚝들

김홍 지음
한겨레출판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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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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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소녀 은퇴합니다

박서련 (지은이) 지음
창비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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