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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와 연

청예 지음
래빗홀 펴냄

주와 연은 최근 읽은 소설 중에 진짜 제일 미친 소설 같았다.

흡입력이 좋다는 말로는 부족하고 거의 멱살 잡고 끝까지 끌고 가는 느낌이었다.

처음에는 한 사람의 상처에서 시작된 이야기처럼 읽힌다. 그런데 읽다 보면 점점 마음이 이상해진다.

분명 누군가를 이해하면서 읽기 시작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이게 정말 맞나?” 싶어진다.

사랑인지 집착인지,
구원인지 저주인지,
끝까지 경계가 흐려지는 소설이었다.

특히 구의 증명이나 급류를 좋아했던 사람이라면
이 책에 진짜 환장할 것 같다. 무조건이다..🔥🔥

상처 입은 사람들이 서로를 구원하는 척하다가 더 깊이 빠지는 이야기. 사랑이 너무 깊어져서 오히려 훼손처럼 느껴지는 관계.

읽는 동안은 너무 재밌었고 다 읽고 나서는 너무 찝찝해서 오래 생각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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