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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앞의 生
에밀 아자르 (지은이), 용경식 (옮긴이) 지음
문학동네 펴냄
📚삶과 죽음, 그리고 인간다움에 대하여!
📚혈연을 넘어선 가족애의 의미!
📚에밀 아자르 작가 '자기 앞의 생'
사랑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자기 앞의 생>은 14살 소년 모모가 들려주는 신비롭고 경이로운 생의 비밀 이야기로, 어린 소년 모모의 슬프고도 아름다운 이야기를 담은 성장소설이다. 1980년 의문의 권총 자살로 생을 마감한 프랑스 작가 로맹가리(에밀 아자르는 필명)가 필명으로 출간한 작품으로, 2번째 작품이다. 악동 같으면서도 순수한 어린 주인공 모모를 통해 불행한 사람들의 슬픔과 고독과 사랑을 그렸다. 인종적으로 차별받은 아랍인, 아프리카인, 아우슈치브에 끌려갔다가 구사일생으로 살아돌아온 유태인 , 살아가기 위해 웃음을 팔아야 하는 창녀들, 친구도 가족도 없는 노인, 한 몸에 여성과 남성의 성징을 모두 갖고 있는 성전환자, 가난한 사람들, 병든 사람들..이 모든 사람들은 모모가 사랑하는 사람들이다. 이 사람들의 공통점은 모두 사회로부터 소외되고, 그들 자신도 스스로를 소외시켜 밑바닥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들은 모모를 통해 슬픔과 절망을 딛고 살아가는 법을 배우게 되고, 삶을 껴안게 되고, 그 안의 상처까지 보듬을 수 있는 것을 배우게 된다.
두 번 읽어도 슬픈 작품! 가난, 차별, 고독, 죽음 같은 무거운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어린 모모의 순수하고 솔직한 시선을 통해 따뜻하고 유머 있게 그려낸 작품이다. 혈연을 넘어 가족의 의미와 인간에 대한 사랑, 그리고 인간다운 삶의 존엄성을 다룬 이 작품은 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소년과 가장 외로운 노인이 서로의 가족이 되어 주는, 따뜻하고도 슬픈 이야기이다. 삶에 대한 무한하다는 것을 일깨워주는 이 작품은 읽으면 읽을수록 슬프고도 가슴이 아픈 작품이다. 14살 소년 모모가 짊어진 삶은 가볍지 않다. 산을 오르기는 커녕 어린 소년 모모에게 가만히 서 있기도 쉽지 않다. 그러나 정작 어린 모모에게 가슴 아픈 일은 인생을 짓누르는 그 삶의 무게가 아니었다. 차라리 힘들다고 주저앉아 운다면, 발버둥치며 이런 인생에서 제발 벗어나게 해달라고 떼를 쓴다면 그의 삶을 읽는 우리가 이렇게 힘들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 작품은 읽는내내 우리의 삶은 힘이 든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어린 소년 모모의 눈에 비친 세상은 결코 꿈같이 아름다운 세상은 아니었다. 아이의 눈으로 바라보기 때문에 세상은 더욱 각박하고 모진 곳이다. 죽은 로자 아줌마를 아줌마만의 지하방, 낡은 소파에 고이 앉혀두고 점점 푸르게 굳어가는 자신의 모습이 싫지 않을까 몇 번씩 화장을 고쳐주며 그 옆을 지키는 모모. 로자 아줌마는 모모에게 내 편인 단 한 사람이었다.
친아버지에게도 아이를 내주지 않은 로자 아줌마! 두 사람이 보여주었던 인종과 나이, 성별을 초월한 관계의 사랑은 서로를 간절하게 그리워하고 따뜻하게 보듬어준다. 모모와 로자 아줌마는 가족은 아니지만, 서로를 가장 소중한 존재로 여기면서 살아가는데, 이는 진정한 가족이 피가 아닌 사랑과 책임감에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도 존중받아야 할 소중한 존재임을 보여주고, 혈연보다 더 깊은 유대와 책임감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사회의 가장 낮은 곳에 있는 사람들이 서로를 사랑하며 인간의 존엄을 지켜 나가는 이야기를 통해 진정한 가족과 인간애의 의미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가진 것 없고 무시받는 이들의 삶을 들추고 소년이 발견하는 것은 신비롭고 경이로운 생의 비밀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슬픈 결말이지만,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가는 모모와 로자아줌마 모습이 큰 울림을 주고,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의 삶을 통해 인간이 존중받아야 한다는 것, 즉 사회적 약자를 바라보는 시각을 넓혀 주는 작품으로, 무거운 주제를 다루지만 지나치게 우울하지 않는 작품이다. 어린아이의 순수하고 솔직한 화법, 그리고 재미있고 생동감 있게 느껴지는 전개, 웃음을 주는 장면도 많아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작품으로, 성장소설을 넘어, 가족, 사랑, 죽음, 인간애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다.
가난하고 외로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진정한 사랑과 가족의 의미를 깨닫게 해주는 감동적인 소설! 모모처럼 커다란 상처와 그것을 숨길 수 있는 힘에 대해 다시 한번 더 깨닫게 해주는 작품이니, 꼭 한번 읽어보길! 왜 이 작품이 세계적으로 꾸준히 사랑받는지 알게 될 것이다.
#자기앞의생 #에밀아자르 #성장소설 #책추천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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