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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가 교토에 와서 17살 나에게 철학을 가르쳐 주었다

하라다 마리루 지음
대원씨아이(단행본)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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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무의미하니까 자유롭게 살아야 한다'는 니체의 말은 무척이나 신선했다. '이 세상에 태어난 데에는 반드시 이유가 있으니 삶을 소중히 여기라'는 말은 많이 들어 보았지만, '무의미하니까 더욱 자유롭게 살라'는 말은 처음 들었다.
'잘 살자', '실패 없이 평탄하게 살자'는 생각이 너무 강해진 나머지 실패가 두려워 도전에 대한 의지마저도 사라질 때가 있다.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나 인간관계에서 비롯된 문제를 풀어 나갈 때도 너무 잘하려다가 가슴이 답답해질 때가 많다.
겁먹지 않고 무슨 일에든 도전하려면 '잘해야겠다'라는 집착에서 자신을 해방시키는 것이 급선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상을 내세우자면 한이 없다.

"특히 힘든 현실이 눈앞을 가로막을 때, 힘든 사건을 겪을 때마다 스스로를 잃어버리기 쉽습니다. 무엇이 올바른지,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헷갈리는 일이 살면서 몇 번이고 찾아올 것입니다. 일관성을 추구하면서도 일관성이 없는 게 인간입니다.
그러나 그럴 때일수록 자신의 인생이 죽음에 직면해 있음을 재확인해야 합니다. 나에게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인가? 무엇이 진짜 보물이고 무엇이 유혹인가? 우리는 그것을 매일 착각합니다. 그러나 죽음을 의식하고,다시 말해 자신의 인생이 유한하며 한 번밖에 없다는 사실을 확실히 자각하고 상황을 주시하면 무엇이 자신에게 올바른 일인지를 현실감있게 판단할 수 있습니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 세네카는 '사람은 마치 죽을 것처럼 모든 것을 두려워하고, 마치 불사할 것처럼 모든 것을 바란다.'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인간은 겁이 나서 도전하지 못하거나 지나친 욕망을 품기 쉽습니다. 그러나 한 번뿐인 인생입니다. 자신이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철저히 추구하세요. 죽음은 삶을 빛나게 하는 빛이 될 수 있으니까요."
2019년 5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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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다는 보장은 없어. 불빛이 켜졌다고 꼭 된다는 건 아니야."
"될거야."
마이클이 말했다.
"둘 다 도와줘서 고마워."
"네가 집에 무사히 도착했다는 걸 우리가 알 방법은 없을까?"
"그런 건 없어."
기비 물음에 리지가 말했다.
"모르고 살아가는 게 인생이지."

오늘이 내일을 데려올 거야

에린 엔트라다 켈리 지음
책읽는곰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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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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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에선 기세가 팔 할이야. 실령 승부에선 지더라도 기세에서 밀리면 안 돼. 차라리 감춰. 니 생각, 감정, 숨소리까지,,,, 그 어떤 것도 상대에게 드러내지 마."

"모든 것은 체력이다... 불쑥 손이 나가는 경솔함, 대충 타협하려는 안일함, 조급히 승부를 보려는 오만함... 모두 체력이 무너지며 나오는 패배의 수순이다. 실력도 집중력도, 심지어 정신력조차도 종국에 체력에서 나온다. 이기고 싶다면 마지막 한 수까지 버텨낼 체력부터 길러."

"그렇게 견디다가 이기는 거요. 쓰라린 상처에 진물이 나고, 딱지가 내려앉고, 새살이 돋고! 그렇게 참다 보면 한 번쯤은 기회가 오거든.... 조국수. 바둑판 위에선, 한 번 피하기 시작하면 갈 곳이 없습니다."

승부 각본집

윤종빈 외 1명 지음
스튜디오오드리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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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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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cyuayt

우리를 계속 살게 도와주는 것들이 많다. 예를 들어 종교가 있으면 자살이 ‘그릇된 짓’이라는 생각이 윤리적 저지책 역할을 한다. 물론 죽음이 사랑하는 이들에게 미칠 영향이나 모방 자살 염려도 자살을 저지한다. 또 앞에서 봤듯이 정상적인 상황에서 진화적 항상성(내부와 외부의 자극에도 형태와 생리적 특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려는 것 - 옮긴이)이라는 자기 보존 본능도 있다.
인지 붕괴에 빠지면 이런 장벽들이 하나씩 무너진다. 의미 있는 생각을 하는 사고력을 잃고, 구체적인 세부 사항에만 몰두한다. 정상일 때는 고통의 숨은 의미를 찾는 생각이나 영적인 생각을 낳는 추상적인 사고를 한다. 그런데 자살 앞에서는 이런 사고가 놀랍도록 사라진다. 슈나이드먼은 "자살학에서 가장 위험한 어휘는 네 글자로 된 단어(욕설 fuck을 의미 - 옮긴이)뿐이다." 라고 말했다. 달리 말해 자살 의향자는 모아니면 도라는 식의 이분법적 사고에 젖는다. 상황이 흑백이 되었고, 은유적 미묘함 따윈 없이 오직 죽기 아니면 살기밖에 없다.

나는 죽으려고 했던 심리학자입니다

제시 베링 (지은이), 공경희 (옮긴이) 지음
더퀘스트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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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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