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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있어, 생선은 고마웠어

남종영 지음
한겨레출판 펴냄

동물과 인간과의 관계, 생명정치, 동물에 대한 윤리와 철학 등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고 인간으로서 반성하게 만드는 내용이었다. 야생방사를 계획하고 추진하면서도 철저하게 인간의 욕심 위주로 진행되는 어이없는 과정과 형식. 탁상공론에 혀를 차게 만들었다. 물론 단순히 감정적으로 진행할 수 없는 일이고 여러가지 환경적, 과학적, 윤리적 요인을 따져봐야 하는 어려운 일이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지지부진한 과정과 그 안에서 자기들이 더 드러나기 위해 애쓰고 토라지고 시간 끄는 과정은 읽기만해도 화를 유발시키기에 충분했다. 동물윤리에 대하여, 인간 중심의 가치관에 대하여, 자본주의에 대하여..책 한 권으로 정말 다양한 생각을 하게 해주었다. 너무 좋았다.
2019년 6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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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daimoniaaa

반추의 끝.

인간 실격

다자이 오사무 지음
민음사 펴냄

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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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daimoniaaa

형태는 거대하게 변화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한편으로 인간이 생각하고 살아가는 방식은 참 변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중요한 것은 변하지 않는다. 의심하고, 사유하는 것. 나아가 타인에게 공감하고 연대하는 것. 앞으로 인지하지 못하면 어느샌가 자유인듯, 자유아닌, 자유같은 것에 잠식당한 채 살아가게 될 것이다. 주체적으로 살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완벽하게 감시되고 조종되고 있다는 것은 꿈에도 모른채. 그것이 전체주의로의 회귀가 아닐까. 고작 3년 전 발행된 책임에도 책의 내용은 그새 또 많은 것들이 달라져 노스텔지어같은 느낌이 있었지만 읽고 난 후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에 대하여 생각할 기회를 만들어 주었다. '어울리는 삶의 양식이자 함께 소통하는 경험의 양식'을 잃지 않으며 사유하고 의심하는 것. 그것이 옛날에도 앞으로도 가장 중요한 것이지 않을까싶다.

인공지능은 왜 정치적일 수밖에 없는가

마크 코켈버그 지음
생각이음 펴냄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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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daimoniaaa

그가 그토록 벗어나려 했던 것은 누가 만들어 놓은 것인가. 어디에 속해 있을 때 진정 나다울 수 있는가. 나답게 존재한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결말을 예상할 수 없는 빠른 전개와 그 안에서 어떤 의미를 주는 걸까 곱씹는 과정이 너무 흥미로운 책이었다. 책을 읽는 도중 곱씹는 과정이 번거롭고 흐름을 방해할 수 있겠지만 이 책은 자연스럽게 다시 떠올리며 각 장면에 의문을 품게 만드는 힘이 있었다.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 2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민음사 펴냄

2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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