혀누님의 프로필 이미지

혀누

@banduck2

+ 팔로우
보건교사 안은영 :정세랑 장편소설 의 표지 이미지

보건교사 안은영

정세랑 (지은이) 지음
민음사 펴냄

무슨 내용이 이렇담? 하며 생각이 들 때마다, 아 작가가 정세랑이지 하면 모든게 납득이 된다.
이런 판타지라고 해야할까 공상이라고 해야할까. 아무튼 이런류의 책은 정세랑 작가가 짱인듯 하다.
0

혀누님의 다른 게시물

혀누님의 프로필 이미지

혀누

@banduck2

  • 혀누님의 최소한의 삼국지 게시물 이미지
삼국지를 모르는 사람은 없지만 그렇다고 정확히 아는 사람도 없지 않을까.

내 첫 삼국지는 초등학교때 읽은 62권의 만화책 시리즈였다. 이번 책에서 큰별쌤 최태성은 그것을 한권으로 압축했는데, 술술 너무 재밌게 읽혀서 ‘와 역시 큰별쌤이다!’ 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한 권으로 읽는 삼국지라는게 이 책의 가장 큰 메리트다.

복잡한 삼국지를 일타강사 최태성은 ‘도적이 왔다‘ 라는 3개의 대전을 중심으로 설명하는데, 여기서 세 개의 대전은 관도대전, 적벽대전, 이릉대전을 말한다. 그리고 그가 생각하는 삼국지를 관통하는 제일 큰 주제는 ’절제’이다. 절제하는 자가 천하를 차지하고 절제하지 못하는 자가 결국 죽음을 맞이하는,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절제라는 키워드가 통일성있게 등장하기 때문에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바가 명확한 점이 좋았다.

유비, 관우, 장비만 존재하던 나의 삼국지가 이 짧은 책 한권으로 조조, 손권, 제갈량 등 다양한 인물까지 확장되었다. 삼고초려, 읍참마속 등 우리가 한번쯤은 들어본 사자성어들이 삼국지에서 유래하는 것들이 많아 지식도 채우고 교훈도 얻을 수 있는 책의 본연의 장점을 경험할 수 있는 독서였다.

✏️
P.129
저는 삼국지를 관통하는 키워드가 ’절제’라고 생각해요. ‘절제’라는 관점에서 삼국지를 보면 더 큰 교훈을 얻을 수 있거든요.

P.159
나관중이 <삼국지연의>의 주인공으로 유비를 선택한 이유가 여기에 있지 않을까 싶어요. 인생은 끝날 때까지 끝난게 아니라는 교훈을 주고 싶었던 게 아닐까요? 살다 보면 마음이 참 답답한 시기가 있잖아요. 뭘 해도 안되고, 남들은 쉽게 가는 것 같은데 나는 한 걸음 내딛기조차 힘에 부치는 때 말입니다. 이 답답함이 절대 끝나지 않을 것 같지만 예상치 못하게 문제를 해결할 기회와 작은 실마리가 되어줄 우연한 계기는 분명히 만나게 되어 있습니다. 나관중은 유비를 통해 그걸 말하고 싶었던게 아닌가 싶어요.

P.290
위기는 항상 초심을 잃는 순간에 찾아와요.

P.297
관우가 그 자신의 죽음을 자초한 측면도 있어요. 자신의 힘만 믿고 나섰다가 일을 그르치고야 말았잖아요. 욕심을 제어하지 못하고 겸손함을 잃어버리면 자신도 모르는 새에 지금까지 이룬 성공을 모두 무너뜨리는 일을 불러오게 마련입니다. 수많은 사람이 두려워하던 관우가 결국 모든 것을 잃고 죽음을 맞이한 것도 절제하지 못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높이 올라갈수록, 힘이 강해질수록 더욱더 ’절제할 줄 아는 능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저는 삼국지가 이러한 절제의 중요성을 알려주기 위해 쓰인 소설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어요. 돌이켜 보면 관우뿐만 아니라 많은 인물의 죽음이 절제하지 못하는 순간에 벌어졌거든요.

최소한의 삼국지

최태성 지음
프런트페이지 펴냄

1개월 전
0
혀누님의 프로필 이미지

혀누

@banduck2

마침내 두 달에 걸쳐 이 책을 다 읽었다.
처음 읽기 시작했을때 너무 어려워 재미가 없어 포기했고, 덮어두고 다시 읽기 시작했을땐 다시 또 덮고 싶었지만 오기가 생겨 끝을 보게 한 책이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든 생각은 내가 멍청한가? 소설책이 왜 이렇게 어렵지? 왜 이해가 안되냐? 라는 거다.
우선 내가 잘 안쓰는 어려운 단어가 많다. 그리고 근대부터 현대까지 시대를 넘나들어 헷갈리고, 극중 일본 이름은 또 왜 이렇게 외우기 어려운지. 심지어 동물이랑 새 종류도 많이 나와서 뭐가 뭔지 상상되지가 않았다. 머릿속에 잘 안그려졌달까.
나의 무지함으로 인해 이해도가 떨어질 수 밖에 없는 독서였고 아쉬움이 남는다.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걸 나도 정확하게 알아보는 독자이고 싶다…

✏️
P.70
사는 게 친절을 전제로 한다고 생각하면 불친절이 불이익이 되지만 친절 없음이 기본값이라고 여기면 불친절은 그냥 이득도 손실도 아닌 ‘0’으로 수렴된다.

P.205
여름과 가을의 햇살은 몸으로 떨어지는 각도가 미세하게 달랐다. 여름은 정수리 위에서 머물렀고 가을은 눈가에 걸쳐졌다. 그러면 사물은 또렷해지고 풍경은 짙어졌다.

P.208
우리가 사실 각자 자기 일 하는 것 같아도 옆 사람 힘 빌려서 하는 거거든요. 옆에서 에너지 안 내주면 영 기계적이 되고 그러잖아요.

대온실 수리 보고서

김금희 지음
창비 펴냄

2개월 전
0
혀누님의 프로필 이미지

혀누

@banduck2

  • 혀누님의 렛뎀 이론 게시물 이미지
이 책의 주요 내용을 3줄로 요약해보자면,
1. 내 인생은 오로지 나의 책임이다.
2. 내가 남을 바꾸는 것은 불가능하다. 내가 바꿀 수 있는 것은 오직 나 뿐이다.
3. 남이 하는걸 받아들이고(LET THEM), 내가 할수 있는 걸 찾아서 하는 것(LET ME).

나보다 앞서나가는 친구, 동료들을 보면 불안하다. 축하한다고 하지만 마음 한편에는 너무 뒤쳐지면 안되겠다는 조급함이 생기는 이런 내가 싫었다. 근데 렛뎀을 주문처럼 외우고나니 괜찮아지는 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 받아들이고 내가 할 수 있는걸 해야겠다고 생각하니 빨리 털고 앞으로 나갈 수 있는 긍정적 마음이 생기는 기분이랄까.

가족, 동료, 연인 모든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이라 읽고 실천한다면 꽤 성숙한 어른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 같다!

✏️
P.21
삶을 바꿀 준비가 되어있다고 느껴서 바꾸는 것이 아니다. 그냥 어느날 자기 변명이 지겨워져서 억지로
바꾸는 것이다. 운동하고 싶은 기분이 들어서 운동을 가게 되는것이 아니다. 그냥 어느 날 억지로
운동하러 가는 것이다.

P.34
우리는 살면서 너무 스트레스를 받는 나머지, 인생을 살아가는 것 자체가 본질이라는 사실을 까맣게 잊어버리곤 한다.

P.47
하지만 당신이 아무리 노력해도 절대로 다른 사람을 통제하거나 변화시킬 수 없다.
당신이 통제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은 바로 자기 자신이다. 오직 자기 생각, 자기 행동, 자기감정만 통제할 수 있다.

P.55
통제할 수 없는 것을 통제하려고 할수록 더 많이 불안해지고 스트레스를 받는다

P.66 💟
내버려두기 그리고 내가 하기.(이것이 바로 렛뎀 이론의 핵심이다.) 다른 사람이 자기 삶을 살아가도록 허용할수록 당신의 삶도 더 좋아질 것이다.
통제하기를 더 많이 포기할수록 더 많이 얻을 것이다.

P.108
💟
사람들은 보통 당신에 관해 부정적인 의견을 갖고 있다. 이 사실을 바꾸기 위해 당신이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그러나 다른 사람의 생각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하면, 그야말로 다른 사람의 생각에 갇히는 것이다.

P.114
사업이든, 예술이든, 음악이든, 영상이든, 수영복 차림의 사진이든 게시물을 올릴 때 자기 검열을 하는 이유는 타인의 의견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회의에서 발언하지 않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온라인에서는 안 좋아 보일까 봐 두려워하고 직장에서는 안 좋게 들릴까 봐 두려워한다. 당신은 다른 사람들이 당신의 본모습을 보게 될까 봐 두려운 것이다. (남들이 날 어떻게 보든 내버려두자)

P.124
친구에게 좋은 친구가 되려고 생일 파티에 가지 말자. 자신이 좋은 친구라고 느끼고 싶어서라면 친구의 생일 파티에 가자.
그리고 엄마를 기쁘게 하려고 조부모님을 뵈러 가지 말자. 조부모님과 가족을 우선시하는 것이 자신에게 행복한 일이라면 조부모님을 뵈러 가자.

누군가는 항상 당신의 결정에 실망할 것이다. 하지만 당신이 당신 자신에게 실망해서는 안 된다. 또한 죄책감에 떠밀려 결정을 내리지 말자.

P.150 💟
당신에게 침묵으로 대한는 사람을 보자. 침묵은 미성숙한 성인이 화가 났을 때 자기감정을 건강하고 존중하는 방식으로 처리하는 방법을 모를 때 하는 행동이다.
감정을 해결하는 대신 그들은 침묵한다. 그리고 아무 문제도 없는 것처럼 행동한다. 종종 당신을 무시하기도 한다.
당신은 친구나 가족, 동료가 침묵하면 고통스러워서 본능적으로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떠올리려고 애쓴다.
이 반응이 바로 당신에게 침묵한 상대가 원하는 것이다.

P.179 💟
누군가 당신이 상상할 수 있는 것보다 더 좋고 크고 멋진 일을 해냈다면 내버려두자. 그들이 성공하도록 내버려두자. 그들이 당신을 이기게 내버려두자.
가장 현명하고 멋진 방법으로 해내도록 내버려두자. 그들의 성공이 바로 공식을 알려 줄 것이다. 그들이 앞장서게 내버려두자.
나는 이 사실을 이해하지 못한 채 인생의 대부분 시간을 보냈다. 누군가 내가 원하던 것을 나보다 먼저 성취하면 그 사람이 나를 이겼다고 생각했다.
주위 사람들을 보면서 그들의 성공을 내 실패로 여겼다. 이처럼 다른 사람의 성공을 자신의 실패로 여기면 시작도 하기 전에 이미 패배감을 느낀다.

P.187
당시의 질투를 유발하는 모든 사람은 당신이 변명만 하는 동안 반복연습을 통해 지루하고 힘든 일을 천천히 없애 나갔다는 단순한 사실을 보여주기 위해 존재한다.
브래디의 말처럼 그들은 특별하지 않다. 그들은 단지 당신이 하지 않은 일, 즉 꾸준하고 결단력 있고 적극적인 노력을 했을 뿐이다.
그것이 내 성공의 비결임을 나는 확신한다.

P.188
진심으로 성공하거나 건강해지거나 목표를 달성하고 싶다면 화를 낼 시간도, 질투에 에너지를 낭비할 여유도 없다. 당신에게는 해야할 일이 있고 바로 그 에너지가 필요하다.

P.233
렛뎀 이론을 사용하면 더 많은 우정을 쌓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스스로 더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다. 이 점이 매우 중요하다. 좋은 관계는 좋은 삶을 만든다. 좋은 친구는 당신을 더 행복하고 건강하게 하고 당신의 삶에 의미를 부여한다. 렛뎀 이론은 당신이 마땅히 누려야 할 우정을 쌓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유연성이 필요하다. 친구는 인생에서 오고 가는 것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자.

P.245
사람들에게 동기를 부여하려고 하지 말자. 효과가 없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변화를 위한 동기는 자기 내면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P.312
'누군가 당신을 좋아하면 당신은 알아차릴 것이다. 반대로 누군가 당신을 좋아하지 않으면 혼란스러워질 것이다'라는 유명한 말이 있다.
혼란스러운 감정은 연애할 때 매우 위험하다. 당신이 누군가를 좋아하면 자동으로 상대방도 자기를 좋아할 거라고 자신을 설득하기 때문이다.
절대 그렇게 하면 안 된다. 상대방이 당신을 혼란스럽게 하도록 내버려두자. 당신을 혼란스럽게 하는 그 유일한 사람이 당신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는가?
당신이 느끼는 혼란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자. 혼란스럽다는 것은 상대방이 당신을 원하는 방식으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P.329
이 책의 핵심 교훈 중 하나를 기억하자. 사람들은 하고 싶은 것만 한다.

렛뎀 이론

멜 로빈스 지음
비즈니스북스 펴냄

3개월 전
0

혀누님의 게시물이 더 궁금하다면?

게시물 더보기
웹으로 보기